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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팬아트 : 덕춘이가 여자였다니!! - 웹툰 신과함께


주호민님의 웹툰 '신과함께'에 등장하는 저승삼차사...를 그려보았습니다


주호민님껜 죄송하지만... 정말... 정말 몰랐다구요.;
오늘 우연히 웹툰 댓글의 제보(?)를 보고 읭? 한다음 호민님 블로그 찾아가서 확인하고 나서 알았어요.

도령님이 덕춘이 공주님 안기(?!) 해줬을 때나 도령님 보고 발그래 하고 그럴 때
뭐지? 혹시 동인녀들을 위한 BL 떡밥? 아님 그런 걸 꼬집기 위한 개그? 
싶었는데 여자애였군요.
하지만 ㅅㄱ가.. 아니 그... 바디라인이나 복장에서 전혀 그런것도 안 느껴지고
작품상에서 언급도 딱히 없었고, 무장했을때도 애매한 복장이었고...
정장 치마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힐이라도 신었음 알았을텐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 덕춘이란 이름도 향토색 물씬나는 여자애 이름같고
저 초코송이머리도 한때 여자들 사이에서 대박났던 머리고(?)
뜨개질 취미라든가... 천상 숙녀 맞구만.
워낙 요즘에 나긋한 남캐들이 많다보니 오해를.. 죄송합니다 호민님orz
암튼 덕춘이 부디 도령님이랑 잘됐음 좋겠규 :3


덕춘이가 여자란 사실 알고 한 번 팬아트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려본 '신과함께'의 또다른 3인방


그린 김에 이 세사람도 그려보고.
어유 염라대왕님 너무 동안이세요♡ 성격도 수염도 내취향임 <-

(김자홍씨는 도저히 어떻게 내식대로 바꿔그려야 할지 몰라서 결국 보면서 따라그림;
 변호사님도 딱 저렇게 그리는 게 변호사님 다워서...캐릭터 등신만 바꾸고)

근데 사실 더 좋고 나쁜 캐릭터가 없지만요. 다 맘에 드는 캐릭터에요.
심지어 저렇게 꼽사리처럼 그려둔 김자홍씨도 귀여워서 좋구요.


네ㅇ버웹툰에서 목요일마다 연재되는 '신과함께'

김자홍씨의 죽음과 동시에
저승삼차사(저승사자)들의 망령추적 이야기와
저승 한곳한곳 지나가며 김자홍씨 변호해 주는 진기한 변호사 이야기가 교대로 나오는데


[내맘대로 감상 포인트]

1. 시대가 지난 만큼, 우리가 알던 조선시대 이미지와 다르게 현대적으로 개량된 저승의 모습
     그리고 저승에 대한 다양한 지식정보들(?)
2. 망자가 극락에 갈 수 있도록, 죄의 양을 덜 수 있도록 변호해주는 변호사 시스템
     그리고 캐 유능한 진변호사님
3. 절대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4. 일부러 개그를 노리지 않은 장면도 자연스럽게 재미있음. 간간히 패러디도 보이고
5. 정말로 꽤 괜찮은 사람인 김자홍씨
6. 보다보면 눈물도 찔끔 반성도 약간 공감도 제법
7. 츤데레 도령님과 발그래 덕춘이
8. 저승시왕의 아이콘이자 훈훈한 염라대왕님

등등등...


보다보면 푹 빠져서 훌훌훌훌 읽게 됍니다. 재밌어요.
아직 못 보신 부들께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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