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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팬아트 : 신과함께 이승편 완결.


드디어 이승편 완결.... 이제 후기만 남았네요.
언제나 '그러려니' 하고 봤던 도입부분이 바로 엔딩장면이었다니...ㄷㄷ


그나저나
"와아~ 완결이다! 정말 재밌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작가님!"
...하고 가볍게 마냥 좋아할 수가 없는게,
해피엔딩이라곤 절대 말할 수 없는 씁쓸한 엔딩이니까요;
우울감이랑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음...


동현이는 다행스럽게도
고아로 덜렁 혼자 남아서 세상 흉한꼴 힘든꼴 다 보고...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할아버지가 짜장면 사줬던 거, 연경이 만난 거, 
선물로 비행기 받았던 일, 측이누나랑 논 거.. 소중한 추억들을 다 잊어버리게 됐으니.
게다가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할아버지도 못 알아보고ㅠㅠㅠㅠ
동현이or녹두생이 개인으로만 떼 놓고보면 '안 불행'할 지는 몰라도
....뭐랄.....까......ㅠㅠ

게다가 가택신들은 할 일이 없어서 저승 내려와서도 가난하게 살고있다는 게 충격.
아니, 그래도 신들인데; 아니, 그보다도 저승에서조차 슬럼가가 있었어?!;
암만 대별왕이 다스린다 해도 진짜 이런 건 별 수 없는 건가;

가택신 얘기 나온 김에, 다른 신들 처지도 그렇습니다ㅠㅠ 
어떻게든 아들과 다시 살게 된 된 조왕신은 그렇다 쳐도
사라진 성주신과 측융신...ㅠㅠ 신인데 다시 못 살려내는 거야?
게다가 측이!! 측이는 또 어떻게 되는 겨?!!
동현이 정체에 대해 알고 있긴 하려나? 동현이가 제 동생이라고 막 울었는데ㅠㅠ





엔딩은 씁쓸 암울 하지만 그래도 밝은 부분을 찾아보자면...

만일 녹두생이가 동현이가 안 됐더라면
할아버지가 할머니 돌아가고 나서 정말 힘들고 적적하게 사셨을텐데
녹두생이가 동현이로 다시 태어나서 할아버지의 귀여운 손자가 되어주고, 
가택신들이 현신해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런저런 도움도 받아보고 한게 그나마 다행...인 건가?
이거 진짜 다행 맞는거니....ㅠㅠ

...아무튼 이렇게 이승편이 끝났습니다.
드디어 끝났어요. 할아버지는 저승가서 진기한변호사...아니다,
할머님처럼 신장급 변호사가 맡아줄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사셨으니까. 꼭 좀 그래라!!


이러쿵 저러쿵 했지만 재밌게 봤고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이승편 보면서 오로지 측원맥 커플만 판 건 아니라구요

월요일에 나올 후기하고
다음 시즌 신화편이 무척 궁금. (신들의 과거 편이랬지...?)
아무튼간에 그동안 이승편 잘 봤습니다.
주호민님 좋은 웹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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