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전 세익스피어 투성이네.
이번엔 '당신 좋으실 대로' (뜻대로 하세요)
올란도(올란드?)와 가니메데(=로잘린드)
이걸 읽어보니까 십이야가 얼마나 우려먹기인지 알 수 있겠...
십이야랑 '쌍둥이남매'부분만 빼면 상당히 비슷.
아무래도 남장여자 설정이라서 그렇겠지만.
그 여주인공에게 반한 여자(...)가 여기에도 나오고 <- 여기선 걍 조역
합동결혼식 커플수를 늘리기 위해서(?)
한큐에 반해서 막판에 급 결혼하는 조연커플에...
(올리비아와 세비스챤 = 시리아랑 올리버)
물론 나중에 만들어진 십이야가 더 재밌지만요.
이건 약간...집중이 안 되는 느낌.
(맨 마지막 결혼하는 커플이 무려 넷. ㄷㄷㄷ...
게다가 올란도는 형이랑 화해하고, 여주는 아버지 다시 만나고,
여주 아버지는 다시 공작자리 되찾고, 바쁘다 바빠)
뭐 그래도
이쪽은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놀려먹는?
그런 느낌이 쫌 좋음.
그나저나 세익스피어는 남장여자에게 로망을 갖고 있는 건지
아님 그냥... 여자역 배우들이 '여자분장 하기 싫다' 하고 징징대기라도 했는지
여자옷/분장 시키기 힘들어서 인지는 몰라도
십이야(비올라), 베니스의 상인(포샤), 당신 좋으실 대로(로잘린드)
남장여자가 무려 3명씩이나. 찾아보면 더 나올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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