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토르는 원래부터 백치남이지만 (얜 걍 지 할말, 지 할일만 하는 스타일이라 멤버들간 친분 쌓기보다는 지 동생에게만 집중했고... 근데 뭐 얘랑 친해지려면 그냥 밥이나 한끼 사주면 될거같다)
은근 꺼벙했던 캡틴아메리카.
백치라기보단, 70년전 꽁꽁얼려져서 타임슬립하는거라 적응이 안 되서 그런걸텐데
그럼 신기해하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면 될 걸 (토르 좀 봐. 생판 모르는 세계에 뚝 떨어져도 '우왕 이거 맛있당 헤헤 저여자 촘 이쁜듯'하고 잘만 지내잖아)
'나는 옛날 사람이야' 은근 의기소침해가지고 혼자 콕 박혀서 샌드백이나 치고 있고
근데
묘하게 귀여웠다...
그리고 얘는 전투할때가 되면 똘똘해지니깐 괜찮아(?)
그리고 로키.
크으......로키라면 얄미워야 할거 같은데 왠지 늘 측은한 악당 로키.
정말 초중반만 해도 '얘가 인생..아니 신생(?)의 쓴맛을 먹고 좀 포스가 생겼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쭈구리였어.
형 만나고 찡찡댄 이후론 뭘 해도 다 일부러 허세쓰는 것 처럼 보이고 발악하는 거 같고... 토니 세뇌 실패할땐 쫌 귀여웠고(?) 헐크한테 쳐발릴땐 웃기면서도 정말 불쌍하고 가엽게 누워있더라 ㅠㅠ
토르도 디게 허당이지만 너도 디게 없어보여... 알고 있니?
형을 갈굴 입장이 아니야. 넌...
(그나저나 대체 오딘은 자식교육 어떻게 시킨겨)
딴소린데
다른애들 : 로키 몹쓸 악당임 토르 : 그..그런말 하지마! 걘 아스가르드인이야! 그리고 내 동생이야! 다른애들 : 오자마자 한 80명쯤 죽이고...
토르 : .............입양된 애임.
토르 너무해.
어벤져스 멤버들 말고 다른 협력자 분들 얘기를 꺼내보자면..
콜슨요원!!!!!!!!!!
코..콜슨요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멤버 만날땐 늘 항상 무뚝&근엄이었는데 (토니 스타크 왈 "이사람 이름은 '요원'이라고!")
캡틴만 만나면...캡틴만 만나면... 너무 귀염돋아!! 으아악
어디선가
'캐릭터인기투표에 콜슨요원이 있었으면 압도적 1위' 라고 들었는데 그말이 진짜 맞음.
이 영화의 진정한 히로인
콜슨요원ㅠㅠㅠㅠㅠㅠㅠ 으와보ㅓㅣㅅ저ㅏㅣ 안돼애애 콜슨요원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간지흑형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사무엘.L.잭슨 선생님. (이거 찍으려고 살 많이 빼신듯)
닉 퓨리...
제발 그 카드가 부디 함정카드이기를
빨리 2편 만들어줘요 현기증난단말예요!! 콜슨요원!!!!
참 그리고 마지막에 다들 뿔뿔히 흩어져서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지 동생 챙겨가는 토르는 어쩔수 없다 해도 (근데 가기전에 지 여친은 만나보고 갔는지가 궁금. 모처럼 온 지구인데... 모니터 보면서 '보고싶당'이런 표정도 지었는데 막상 일 다 끝나고 나서는 홀랑 까먹은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