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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우테나 극장판 감상 : 이게뭐야


충격과 공포의 우테나 극장판


진짜 이게 뭐야!!!





<감상>


세상엔 좋은 병맛과 그렇지 못한 병맛이 있는데,
이건 그러지 못한 병맛으로 구분해야겠다고 생각했ㅅ브니다ㅏ.


너무 획기적인걸 추구하다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느낌이다...
그나마 우테나(자동차)가 아스라다처럼 지껄이지 않아서 다행인가
하지만 시오리(자동차)는 지껄였다는거


우선...


영상미는 좋았습니다 영상미는 굳
고소공포증을 극복해야할 필요가 있는 교정건물이긴 해도
디자인 멋있고, 빨간장미가 흩날리는게 굳.

하지만 우테나와 안시가 춤추는 장면은 개뜬금
(그부분만 자른 영상은 멋있었는데
 스토리상에서는 뜬금없이 나온거라 닭살)


작화는.... 눈이랑 머리카락은 이쁜데 입술표현은 느끼함
우테나는 짧은머리는 괜찮았지만, 교복은...TV판 그게 좋았는데
안시는 갠적으로 TV판이 더 귀엽고 취향.

캐릭터는...
우테나랑 안시가 TV판이랑 성격 다른건 괜찮아
그정도면 뭐 허용가능.



스토리는 TV판이랑 다릅니다.
무대인 학원이랑, 장미의 각인, 장미의 신부, 하늘성 같은건 있는데

우테나는 뭐...남친이랑 헤어지고 그 반감으로 남장시작한거 같고
어쩌다 흘러들어온 학원에서 전 남친놈을 발견.
(아직 미련은 남아서, 옷장에 사진도 두고, 안시한테 질투도 하고 그럽디다)
바로 그 전 남친이 토가녀석.
근데 얘가 쥬리랑 시오리하고도 살짝 얽혀있음.

TV판 맨 마지막 
쥬리가 중얼대던 말(물에 빠진남자아이)에서
스토리를 많이 따온듯 한데...


결론적으론 성=관=학원에
우테나랑 안시가 함께 적들을 물리치며(?)
빠져나오긴 하는데..


그..............
우테나가 자동차로 변신

orz
(맨위에 그린 저 분홍색 저거)

안시는 거기에 탑승.

이미 거기서부터 넋이가서
그 뒤에도 어처구니 없는 연출이 있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음.


맨 마지막씬은 내용은 그렇다치고 비쥬얼적으로는
TV판 이사장과 토가(와 사이온지)의
괴상야릇 서비스신을 보는 것 같은 민망뻘쭘함이...
...근데 남자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네;

그러고보니 그래...
TV판과 다르게 우테나와 안시를
너무 그쪽으로(?) 다뤘어! 내용은 아니지만 보여지는게...

으윽.......

(극장판자체가, 남성팬용 서비스인가?
 TV판의 소녀혁명 정신은 어디다 국말아먹었냐)


영상은 확실히 멋져서
본게 완전 후회되거나 그러진 않는데
스토리는 딱히 안봐도 괜찮았을 그런 내용이었음.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제 경우엔 취향의 허용범위를 넘어선 물건이네요.
괴작이네 괴작이야.

TV판 엔딩의 여운을 돌려줘!!


덧.
미키,쥬리,사이온지,토가도
자동차로 나오는거 아닐까 기대반 걱정했는데
안나와줘서 다행이었다...


※참고
TV판 감상문 : 소녀혁명 우테나. 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