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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잡담/일기 : 2010년 7월 31일 다녀왔솜니당


방금 막 돌아왔습니다
상태가 지금 넝마같이 러덜너덜하니까
자세한 포스팅이랑 사진질은 내일이나 다음에 언제 하기로 하고

일단

대만 패키지 다녀온 대략의 소감



배낭여행이 더 재밌겠음



->그렇다고 이번 여행이 딱히 재미없었다는 건 아닌데 아무튼 그랬습니다

'어머! 여긴 꼭 가봐야 해!'라고 찜해둔 대만의 관광명소가 따로 있지 않는 이상
걍 타이페이에서 숙소하나 정해놓고 1박2일이나 2박3일정도
혼자나 일행이랑 시내 여기저기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면서
상점가 길거리 구경하고 먹거리 집어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아요.
그 쪽이 훨씬 더 재밌을듯
물가가 그닥 싸질 않으니 딴데 들러서 돈 쓰지 말고
(오히려 어떤 건 한국보다 살짝 더 비싼듯?...기념품 상점 위주로 다녀서 그런가;)

아 그리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이랑 많이 닮았어요.
건물 좀 빈티지스럽게 삭히고(?), 가로수로 야자나무 좀 심고, 스쿠터 줄줄이 세워놓고(응?)
간판을 한자로 다 고쳐쓰기만 하면 대만 시내 풍경 완성.
우리나라보다 더 세련된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오지스럽지도 않은... 그런...

사람들 생김새도,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도, 연예인들도(?) 우리나라랑 비슷비슷하거든요.
심지어 TV에서도 우리나라 드라마, 우리나라 음악방송 (자막과 더빙이긴 하지만)

아니, 아무튼 패키지는... 이번이 여행 처음이라 몰랐던 것도 있지만,
막상 도착지에서는 재밌는데 이동기간에선 머리는 텅비고 삭씬은 쑤시고 에어컨은 너무 춥고
(첫날에 무려 냉방병에 걸림. 공항+버스+전시관 에어컨크리)

아...모르겠다 자세한 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아무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무진장 자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