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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잡담/일기 : 2010년 11월 18일


1.
수능이 끝났군요. 보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
어느덧 11월도 반이나 지나갔고.. 올해가 그리 많이 남지 않았네요.
그나저나 비커밍 그리는데 아주그냥 뼈가 깎이는 거 같습니다;
...아진짜 그만 떠들고 빨랑 사귀고 결혼해 버려 늬들!!ㅠㅠㅠㅠㅠㅠ

왜 그려도 그려도 도통 끝나질 않는걸까...
왜 점점 더 빨라지기는 커녕 손이 느려지는 거지
그렇다고 별로 퀄리티가 높아진 것도 아닌데!
확실히 슬럼프인가...

얼른 끝내고 집근처 도서관에도 한 번 가보고 싶고,
또 내일모레는 친구도 만나고 그래야 할텐데...


3.
이 와중에도 아시안게임 구경은 열심히. <-
예전에 사방에서 쓴소리 엄청 듣고, 차 키까지 빼았겼던(?) 박태환이
요번에 기대이상으로 금메달을 3개나 따서
어째 나까지 안심되는 이 기분. 다행이다 정말 잘됐어...
생긴것도 어쩜 저렇게 기특하게 생겼담!
이제 차 키도 다시 돌려받겠구나

또 인상깊었던 건 중국선수 '쑨양'.
엄청난 울보포스.
박태환에게 금메달 뺏기니까 노골적으로 표정이 시무룩
(마치 만화로 그려진 듯한 우울함)
1500m에서 겨우 금메달 따고난 후 우는걸 보니까
저절로 입에서 '우쭈쭈쭈' 소리가 나옴.

어유 19살(우리나라나이론 20살)이라는데
진짜 얼굴도 그렇고 완전 애기야! 근데 키는 무진장 커! 198cm래!
은메달 자리에 서 있는데도 금메달 위치에 선 박태환보다
머리가 약간 더 솟아있어서 (게다가 표정은 왕우울) 좀 웃겼었다.

아무튼 누군가 선두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확실히 그 분야가 흥하는 듯.
피겨의 김연아, 골프의 박세리가 그랬었죠.
축구의 박지성...?
(솔직히 끌어준 건 박지성보단 히딩크.
 하지만 박지성덕분에 축구하겠다는 아들 말리는 부모님들 꽤 줄었을 듯)

박태환 선수덕에 그동안 다른 수영 선수들도 많이 성장한 거 같고.
정다래 선수도 금메달 땄잖아요. 잘됐다 잘됐어.

아무튼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참, 그리고 혼계영에서 중국선수들 지못미.
덕분에 은메달은 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