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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잡담/일기 : 2011년 2월 2일

1.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다가 방금 막 들어왔습니다.
다들 바빠서 시간이 잘 안 나서리
이렇게 설날연휴 되서야 겨우 만나게 되네요.
선물도 무사히 전달하고,
1차는 카페베네, 2차는 일식집, 3차는 이자카야.
(애들이랑 떠드느라 정신없어서 먹을거 사진같은 건 못찍어놈)
한 녀석은 3차까지 못가고 일찍 집에갔지만
다른 녀석하고는 이자카야에서 술마시며 계속 얘기했습니다.
아마 오늘이 지금까지 만난 것 중
가장 오래 얘기하고 가장 많이 마신 날인 듯.ㅎㅎ
늘 모이는 친구들 중에서 '그나마' 우리 둘이 가장 술을 많이 먹는 편인데
그래도 막 가게 나갈땐 쫌 비틀거림.
-> 마지막에 먹은 과일주가 의외로 좀 쎘던 모양. 들어가는 건 술술 들어가던데
(그래도 필름 끊긴 적이 별로 없다는 게 우리의 자부심)
그나저나 무사히 들어갔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참 즐거웠습니다.
이런 친구녀석들이 있으니까 전 그래도 인생 헛 산게 아닌 듯.


2.
핸드폰이 맛갔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참치초밥 먹은 거 인증사진 좀 뜨려고
어제 핸드폰 연결을 했는데
펌웨어업데이트를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했는데...

중간에 오류나서 응급복구 작업 한 것 까진 좋은데
뭐가 잘못된건지 핸드폰 부팅(?) 로딩에서 계속 먹통.
볼륨키 2개 + 전원 으로 응급복구모드(애니콜이라서)로
몇번이고 다시 연결해봐도
컴퓨터가 핸드폰을 인식을 못하니 아무것도 못 하겠고

하필 오늘 친구 만나는 날인데 완전 난감했죠.
설연휴라 당분간 서비스센터에 맡기지도 못하고..
여러모로 귀찮고.. 아오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안에 들은 사진같은거 다 날리게 되면
참 거시기 할텐데; (제주도 민속촌 사진 아직 컴퓨터로 못 옮겨놨는데)
아오 몰라!


3.
바나나식초 시즌3.
분명 식초는 시즌2보다 더 많이 넣었는데
오히려 식초가 전 것보다 더 달아요.
너무 숙성된 바나나를 넣어서 그런가, 식초가 숙성이 덜 된건가?


4.
늘 하는 말이지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5.
아이유 '좋은 날' 나온지는 꽤 됐지만
이 노랜 정말 짱인거 같습니다. (사실 BOO도 좋아하지만)
오오 아이유 오오
노래 너무 이쁨. 이렇게 명랑한 노래가 좋음.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제역 때문에 속상하신 분들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