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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팬아트 :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 요한. 그리고 이런저런 잡담.

몬스터 요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전주행중.

곰TV에서 몬스터 애니 전편을 무료 서비스하고 있더군요.
(보려면 곰TV 회원가입 필요.
 매 회마다 광고가 아주그냥 쩔어줘서
 '짜증나서라도 저 제품은 절대 사지 말아야겠다'
 라는 굳센 다짐이 절로 나옴.
 뭐 그 광고덕분에 무료로 볼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자막판인데,
...개인 취향차라든가, 각인효과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전 한국 더빙판 목소리가 더 나은듯.
가령 룽게 경부라든가 요한이라든가...

룽게 경부의 강구한님은 완전 레전드ㅠㅠ
엉엉 강구한님 ㅠㅠㅠㅠ


또 요한의 원판 목소리는 뭐랄까 너무 간드러져서 ^^; (나쁘진 않지만)
덴마도 구자형님 쪽이 좀 더...

(요번에 따로 찾아보니까, 성우 70분으로 도배를 한 
 투니의 야심찬 더빙이었다고...
 더빙판도 보고 싶다ㅠㅠ 재방 또 안하려나?)


옛날에 만화책을 정주행 하긴 했는데
빌린 거 하루에 몇 권씩 빨리빨리 몰아서 봐서 그런가
인상깊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 몇 군데 말고는 기억이 뜨문뜨문. 
반쯤은 새로 보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돈 아까워서라도 오늘 안에 전부 다 봐야해' 하고
엄청난 속독을 하느라 내용들이 기억에 별로 안 남았던 거 같음...
원래 내가 기억력이 나쁜 것도 있지만.
아무튼 역시 만화책은 소장해서 봐야 제맛)
 

새삼 느끼는 건데
덴마는 진짜.... 총든 부처님(?)이네 완전;

그리고 만화책 볼땐 요한이 나올때 
그냥 그러려니...그나저나 남자인데 졸랭 이쁘다... 했는데
다시 보니까 요한 얼굴 나올때 마다
'저 자식 또 저거 뭘 하려고 저자식' 하고 절로 긴장이 ㄷㄷㄷ
특히 슈베르트 부자 에피소드 때 정말로...

그리고 새삼 느끼는 거 2
우라사와 나오키 선생님은 유럽경찰/특수요원 덕후 ㅇㅇ
플루토에서 직접 본인이 자백(?)하셨지만요. 

나오키 선생님 얘기 나온김에 뻘소리 하자면...
선생님 진짜 덴마 닮으셨어요ㄷㄷㄷ



이제 30몇화까지 봤는데 
아직도 볼 게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행복하기도 하고
벌써 30몇화인가 아쉽기도 하고.

애니가 워낙 개념차서 만화책 볼 때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만화책으로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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