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일기/기타

블로그 퍼가기 방침을 바꿀까봐...? ->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 토나올거 같은 기분으로 원고 32화 막바지 작업하고 있는데


제 포스팅 40여개를
싸그리 긁어가신 분을
알게 됐습니다;;;;;;;




아 지금 보니 가져간 건 40여개고, 90개는 연결된 링크 수.
근데 40개도 많아요!


제가 출처만 표시하면
얼마든지 가져가도 된다고 하긴 했는데



그냥 어쩌다 쓸만한 포스팅 한두개만 집어가실 줄 알았지
이렇게 새로 올린 글들 족족 

낙서 한두장까지 
싹다싹다 쓸어담듯이 가져갈줄은 몰랐거든요

당하니까 기분 참 거시기 하네요-_-


그냥 지금 원고 작업중이라 피곤해서
까칠해지고 이런 것도 좀 있는데...

블로그 방침을 바꿀까 고민중.



일단.... 다시 원고하러 가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어우...심란해서 손이 다 떨리네....
야...내가 그거 하나 그리는데 들인 시간이 얼만데
그걸 한번에 쫙

배포에 대한 생각과 개념이 확바뀌네 진짜....



ps2.
(머리 가라앉히고)
공지 싹 바꾸고 CCL떼고 불펌/무단도용 금지 메인에 박고
드래그 막아버릴까 이런 생각도 순간 했었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저도 출처 남겨주심 퍼가도 된다고 먼저 말했었고
출처는 아래 남겨주셨으니깐. 뭐... -_-;
그 나름 신경 써 주신거겠죠...;;
또 일단 제 그림이 맘에 드는 구석이 있으니 가져가셨던 거겠고...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아졌다거나 풀린 건 절대 아닙니다

아니 근데
아무리 퍼가기 허용을 했다고 해도 그렇지
자기 사이트 트래픽을 위해 남의 컨텐츠로 꽉꽉 채우는 건
(거기다 광고까지 달고!!
솔직히 나도 달고싶은데 부끄러워서 아직 못달고 있는데)

좀 그렇지 않나요?;;;;;

양심상, 상습적이고 노골적인 퍼가기는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하네요.
그 분이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수정.

그 분께서 글 지우셨고 저도 가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일단락 됐긴 했지만... (속이 다 뚫리는구나=_= 하지만 그래도 남는 앙금..)

결국 블로그 방침 바꾸기로 했습니다.
까칠한거 동네방네 티내더라도 진짜 다시는 이런일 겪고 싶지 않아서요.

부족한 거 많은 그림들이라도, 제가 쥐뿔도 없는 인간이더라도
유명하기는 커녕 오히려 마이너해서
심심하고 조용한 산골 구멍가게 규모의 작은 블로그더라도

제가 올린 것들에 대한 애정이랑 소유욕은 차고 넘치거든요.
이번기회에 그걸 아주그냥 확실히 알았습니다. 



지금 머리 싸매면서 공지 수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로해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
정말 마음에 도움 많이 됐고 용기를 주셨어요ㅠㅠ

이분들 안계셨으면 자다가 분하고 억울함의 이불차기 하는 와중에도(?) 
소심해서 '별것도 아닌게 혼자 생색낸다고 누가 숭보는 거 아닌가' 하고
언제까지고 손톱만 물어뜯고 있었을지도 모름...

정말 진짜 
제가 언제나 여러분들 덕분에 삽니다ㅠㅠ
 

 
결국 바뀐공지 : http://mtothej.tistory.com/notice/61
이번일에 대한 넋두리 : 퍼가기에 대한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