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팬아트 겸 소개 : 양영순님의 웹툰 - 덴마.



양영순님의 덴마입니다.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의 닥터 덴마 아닙니다

위의 까무잡잡한 꼬맹이가 바로 '덴마'
입니다. 꿩아니고 퀑.
특수능력자. 말하자면 초능력자 비슷한 거.
배경은 SF입니다.

원래는 지 능력만 믿고 깽판 잘 치는 어른 '다이크'였는데
어떻게 영문도 모르게 붙잡혀서 12살짜리 꼬맹이 몸에 갇힌 후 
'실버퀵'이라는... 겉으로는 택배회사, 속으로는 '으응?'스러운 곳에 소속되면서
부당하게 착취당한다는 내용이죠.
어떻게 거기서 빠져나가서 원래 몸도 되찾고
자기 전 여친과 이런저런 얘기도 해 보고 해야 할 텐데..

....를 기본 토대로 삼고
택배일을 하면서 만난 고객=인간군상의 이야기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줄여 말하고 있지만 그 착취라는 게 꽤 어마어마하고
뒤에 깔린 배경도 뭔가 심상치 않고(떡밥이 꾸역꾸역)
보면 다들 불쌍하고 처량한 인생들이고, 몹쓸놈들도 참 많고...
아, 그렇다고 마냥 꿀꿀한 내용인 건 아니지만요.

큰뿌리는 막 이런저런 떡밥을 뿌려대
옴니버스들은 짠한 메시지를 주고...(그와중에도 살짝살짝 연결되어있기도)
이렇게 역할분담을 하면서
가끔씩 심심풀이로 껴있는 짧은 만화들은 귀엽고...




네이버 웹툰이고, 월,금,일 이렇게 주 3회 연재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이름만 알아뒀다가 언제 날잡아서 싹 정주행 한다음,
매주 연재분 보면서 '너무 짧아ㅠㅠㅠㅠ' 이러고 있죠.


그게... 보통 몇 분만에 후딱 읽고 지나가는 생활툰이라면
주3회 짧막해도 괜찮은데 
이런 스토리웹툰은 참...감질나죠. 감질나요 흑흑 ㅠㅠ
차라리 주1회로 다 이어서 연재해 주심 안될까요? <- 이런 심정.

하지만 깔끔단순독특한 그림체에 (개인취향차가 있겠지만 전 맘에 들었어요)
일단은...스토리가 참 좋거든... 심금을 울린달까?
->유독 여기선 순정마초가 많이 나오는 듯.
   88화부터 시작하는  '식스틴'의 이델사제...특히 이 녀석이 장난 아닌데
   이쯤되면 순정이 지나쳐서 겁날지경ㄷㄷ

그래서 감질난다고 분량 늘려달라고 징징대고 싶어도, 
또 '점점 주변얘기가 너무 길어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긴 해도, 
대놓고 불만을 얘기할 수가 없는게
역시 그 주변얘기도 재미있고, 
몰아서 이전 에피소드들 다시 정주행하면 역시 재미있으니까 
뭐라고 말을 못하겟음. 하여간 그정도로 개념웹툰.

근데 볼 때는 매 화 꼬박꼬박 기다리기 보다는
언제 한꺼번에 날잡아서 몰아서 보는 걸 추천.

"그래서 메이는 어떻게 되는거야! 고드는 어떻게 되는거야!"
...이렇게 되지 말구요.

그나저나 고드 이 불쌍한 놈ㅠㅠ
벗고댕기는 건 그렇다 쳐도, 아저씨캐라서 내 취향인데ㅠㅠ






덤. 
 


등장횟수와 비중을 떠나서..

그래도 첫 등장 땐 얘가 그냥 멀쩡한 성실캐릭터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직 숨겨놓은 게 많은 캐릭터 같지만요)

필살애교 풀세트를 한 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