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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2011/12/03 : SNL코리아 첫방 후기.

솔직히 맨처음 소식을 들었을땐
에이~ 하지마 분명 어설플거야 때려쳐때려쳐 
이런 기분이었는데


어제 (밤11시 TVN)봤는데
뭐........그런대로...ㅇㅇ

장진감독님이 만들었다는데
알고있는 개그맨은 안영미뿐이고
나머지는 다 연기자분들인듯.
(제가 장진감독님 사단을 잘 몰라서요...)

재미는 그냥 그런데요.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갠적으론 
개콘의 그저그런 코너보다 약간 더 재밌는 정도?
아무래도 첫방이다보니까
출현자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

신선한 재미라고 강조하는 것 치고 꽁트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코메디 프로 특유의 뭐...연기의 오버+신파 스러움이 좀 있었고
(특히 그 정신병자 꽁트는...개그라기보단 연극같았음
 연기가 너무 쎄서 상황은 웃긴데도 별로 안 웃고 구경만 하게 된다고나 할까...)

섹드립은 거의 없고... 아, 동성커플드립이 잠깐 있긴 했구나.
첫게스트 김주혁씨는 열심히 하셨는데
어쩔땐 연기가 너무 과해서 재미를 깎아먹지 않았나 싶기도
(특히 그 오디션영상 공개 때...
중간중간 코멘트하고 우는 걸 뺐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하지만 그 간접광고 꽁트 괜찮았어용ㅎㅎ

 
아 그런데 정치풍자는 꽤 하던데요.
주로 이쪽에다 힘을 팍팍준 게 느껴짐.
여당야당싸움 디스 좀 하고
특히 위클리업데이트?  감독님이 뉴스진행 하던 거 그거.
정치가들 이름 실명이 그대로 나옴. 우와앙
맨 마지막 조감독드립ㅋㅋㅋㅋ

아무튼 여러번 더 방송하면서 자리잡고 발전하겠지만
일단 첫방만 본 지금으로선
못 볼 정도까진 아닌데 그렇다고 꼬박 챙겨볼 정도까지인지는 잘... 
별 5개만점에 3개 정도.
정치풍자말고 다른 쪽도 더 신경써주셨음 좋겠어요
게스트빨만 믿지 말고 고정출현자 분들도 밀어주시고...
오리지널SNL은 그런 거보는 맛으로 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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