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 또는 팬아트/감상만

영화 감상 : 장화신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
감독 크리스 밀러 (2011 / 미국)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셀마 헤이엑,자흐 갈리피아나키스
상세보기

넵 이거요.
조조로(8000원 이예에~),
3D로, 우리말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으으으으으으으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83546&imageNid=6260178


넵. 캐릭터의 단독인기는 정말 슈렉을 뺨쳤던 고양이님께서 주인공.
우유를 먹는 모습이 매력적이야~
어린시절도 아주 귀엽지만, 이상하게 난 어른시절이 그때보다 더 귀여운 듯?

옆에 말랑손 키티는,
비지니스적(?)으로 뭉쳤다가 서로 반했...지만
서로 기가 쎄서 계속 줄다리기 하게 된다는 전형적 케이스.
검은고양이인 건 아마...예전 슈렉엔딩 노래부를 때 팔 벌렸던 그 암컷고양이(?)
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 싶구요.


슈렉의 스핀오프고 뭐고 간에,
하여간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보세요.

가끔 지나치게 고양이덕후들을 의식한 연출이 있지 않았나...싶기는 한데
고양이에 환장하시는 분들은 아주 그냥 환장하실 만한 애니입니다.

물론 그런게 아니더라도 재미있음.


그나저나 왜 주연급들 말고 다른 고양이들은
옷(?)을 안 입었을까...







출처 : (마찬가지로 네이버 영화 포토)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83546&imageNid=6260423

배경은 서부극스런 스페인(?)
예고편 분위기대로 딱 조로 벤치마킹입니다ㅎㅎ 어울리죵.
근데 더 정확히는
서부극처럼 놀던 캣이 동료들 만나서 모험영화 찍는 얘기.
활극은 곁다리고, 본질은 모험 영화에요.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운 영화입니다.
근데 음...솔직히 아쉬웠던 점도 약간.

꼽아보자면...


1.
사실 전 영화보기 전에 반전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갔거든요.
원래 스포일 당해놓고 가서 보는 거 좋아하는 편 인데도
'내용 모르고 갈 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대단하고 극적인 반전은 아닌데 (알고가서 그런가?) 
음... 이건 제 과실이니 영화자체의 아쉬움은 아니네요ㅎㅎ

2.
그리고 약간은-  스토리의 몰입도가 덜 야무진 느낌?
일단 늬들, 춤 너무 자주 추는 거 같아 <-

감정적인 장면에 너무 시간을 할애한 건지
아님 그 장면이 심심해서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껴진 건지
아니면 짧은(?) 고양이들이 너무 재빠르게 움직여서 그런 건지
좀 더 액션활극을 보면서 신나지고 싶은데
그러기도 전에 휙휙 지나가는 느낌.
조로같은 통쾌한 맛은 좀 덜해요. 그저 귀엽고 신기할 뿐(?)

3.
그리고 애들에게 먹히는 부분 -> 슬랩스틱 코믹과 고양이의 애교? 
어른들에게 먹히는 부분 -> 장르 패러디와 약간 수위있는 농담
이게 따로국밥으로 번갈아 나오는 것도 촘 아쉽고.
내가 보기엔 저거 제작진들이 웃기라고 넣은 장면인데
주변 어린이 관객들은 웃지를 않아... 나혼자 웃고있으니까 무안하잖아...




그래도 말했듯이, 이 영화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느님이 등장하시니까 저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런 기분?

영화자체가 볼거리도 많고 지루하지 않다보니... 
애들이 집중 잘 해서, 초딩관객이 많아도 그닥 부산스럽지 않아서 좋더만요.

(이건 정말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예전에 모 국산영화 보는데 
 지루한 장면나온다고 초딩들이 부석거리고 의자 발로차고 그랬던 걸 생각하면-_-;)

100%이상은 아니지만, 한 85~95%선의 영화로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캣의 팬이나,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플러스되겠죠.
외출했을 때 기분 띄우기 좋은, 돈 안아까운 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