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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문답

간만에 문답...이라기보단 심리테스트

우연히 인터넷 돌아댕기다가 재밌어 보여서...
(보통 이럴땐 제 답을 메모장에다 적어가면서 해봅니다)
하면서 야 이거 괜찮다 블로깅 해야겠다 하고
질문이랑 해설도 다 옮겨적자마자 습관대로 무심결에 창을 꺼버림; 
그래서 원 출처를 몰라요 이런...orz


그래서 원본하고는 질문 말투가 좀 다름. 그래도 뜻 통하면 되겠지
어쨌든 시작.









1 당신은 아는 사람으로부터 책 한권을 받았습니다.
유명한 동화지만 나는 잘 모르는 거. 그 동화는 어떤내용?

배경은 현대=우리나라 같은데 
TV 드라마 사랑의 어쩌구식으로 
손나 훈훈하고 따뜻.
가족 등장하는 감동코드. 좀 식상하고 오글오글. 
메스컴 좀 탄 추천도서. 근데 별로 내 취향은 아님.


2. 책장을 넘기니 한 장만 색깔이 다릅니다
그것은 전체의 어느부분이라고 생각합니까?

중간즈음에 큰 삽화가 한페이지에 전부 깔려있고, 페이지 종이도 삽화와 비슷한 색이 깔림.
바로 그 페이지. 
내용은 별 다른 거 없다.


3.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1에 말했듯이 좀 식상하고 훈훈하다.
뭔가 등장인물이 화해하고 손 붙잡고 함께 걷는 내용.


4. 당신은 지금 다이아몬드를 한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어느정도 크기로 어떤 다이아몬드입니까?
 
아주 조그만 크기다. 코딱지 만함. 귀걸이용으로 쓰면 좋겠다.
단 무진장 눈시리게 빤짝빤짝한다.


5. 당신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고 누군가 뒤에서 훔쳐보고 있습니다.
자, 그럼 도대체 누구일까요?

남들 다 보는 장소에 내가 그걸 꺼내둘리가 없지만...
아마 지나가는 행인 같은 사람이겠지.
30~40대쯤의 평범한 듯 해도 거동이 좀 수상한 남자.


6. 다이아몬드를 가공해 봤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더 아름다워졌나요 별 변화 없나요?

원래 가공돼 있는거라 별로 가공할 필요는 없는데... 
크기만 좀 작아지고 큰 변화 없음.
아, 반짝거리는 방식이 약간 달라진거 같긴 하다


7. 당신은 그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에게 이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콩별이


8. 당신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시내에 나갑니다
집에서 시내까지 가는길은 어떤 길?

난 무조건 지하철 타고 가야하는데 뭐...
길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길.
직선으로 가로수 쫙 도로도 쫙, 옆에는 주택이나 아파트가 좀 멀찍이 있고
차는 가끔 무심하게 지나가고 행인은 거의 없다.
날씨는 가을이나 겨울. 바람이 적당히 차다


9. 선물로 인형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인형을 집자마자 "저거 갖고 싶어!"라는 사람 있음. 그 사람 나이는 몇살정도?

초딩놈.


10. 인형은 포기하고 수제케익을 만들기로. 열심히 만들었음.
완성된 케익을 본 감상은?

좀 장식이 삐뚤어졌나...투박함. 
그래도 공들인 티는 나서 생색낼 수는 있겠다.
보다보니깐 그 투박함이 좀 귀엽기도 하고... 
뿌듯!


11. 선물 건네주려 택시를 탐. 근데 기사양반이 승차거부를 하네? 
멀어져 가는 택시에게 한마디

뭐야....


12. 책장에서 뽑은 그림책을 뒤적이다가 마녀그림을 발견.
그 마녀는 어떤성격, 어떤마법?
 
좀 어리다(청소년). 제멋대로에 퉁명스럼. 혼자 박혀있는걸 좋아함.
마법은 뭔가 물들이는 마법. 물건이나 공간같은 거?


13. 그 마녀가 사는 성의 지하에는 사람이 갇혀있습니다. 몇 명이?

인근 작은마을 주민여러분. 한 열몇명쯤?


14. 이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갇혀있는 걸까요?

마녀 잡으러 왔다가 되려 지들이 갇혔음. 






암튼 재밌네요. 
심리테스트는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