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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위키드 팬아트. 엘파바와 글린다


뮤지컬 위키드 팬아트. 엘파바와 글린다


엘파바(녹색피부)와 글린다(금발)


오즈 원작 뒤집기. 뮤지컬 위키드.


줄거리 세줄요약 

: 도로시가 오즈 오기 전 스토리.

  원래 서쪽마녀는 안 나쁘고. 남쪽마녀랑 절친 대학동창.

  서쪽마녀 출생의 비밀. 허수아비,양철나무꾼,사자의 사연

 


저 녹색피부 서쪽마녀가 엘파바고, 금발이 남쪽마녀 '글린다'죠.

(오즈 마지막에 도로시보고 '너 개고생했어. 신발 뒤굽치고 걍 집에가' 하는 착한마녀)


주워읽은 바에 의하면, 스토리에 

차별이나 선악, 저항, 다름에 대한 이해

여자들의 우정 등의 얘기가 담겼는데

원작보다 흥미진진해서 소설도, 뮤지컬도 완전 대박났다고.



전 원래 그닥.......뮤지컬에 관심은 없는데요.

(공연 같은건 영....멀게 느껴져서. 

 지방에 사는것도 있고, 비싸고...가본적이 없음.) 


어쩌다 뮤지컬 위키드

'Defying Gravity' <- 이걸 듣고나서



와 소름...


가사도 뭉클하지만

달려가는 듯한 깔린 음 위로

진짜 중력을 거스를 기세로

높이높이 쫙쫙 올라가는 목소리가 

완전 내 취향이라서...


꽂혀서 마구 듣고 있습니다.


딴 건 몰라도 이 뮤지컬만큼은 정말 보고싶다

엘파바가 무대꼭대기에서 조명받으며

간지나게 외치는 걸 눈으로 보고싶어ㅠㅠ




노래 중간에

같이 오즈랑 싸우자고 하자

함께하진 못하지만 응원해주는 글린다와, 

그걸 또 존중해주는 엘파바가 

정말 뭉클한데


글린다가 그러니까... 잘나가고 공주병에 약간 백치녀? 그런 성격이고

엘파바는 성실하고 개념 찼는데 무뚝하고 좀 은따/찐따.

둘이 첨에 싸우다가 화해하고 (남자가 껴서 삼각관계가 되긴 하지만)

이렇게 격려하는 사이가 됐다는게 너무 이뻐보이고...




'Popular'의 엘피와 글린다. 이것도 좋음.

글린다가 하도 귀여워서^^

(특히 초연배우 크리스틴 체노웨스 버젼이.

 마지막에 딩굴대며 노래부르고)



덧.

찾아보다 안 거. 위키드 초연 엘파바역의 이디나멘젤이 

글리의 레이첼친 엄마역... 

너무 닮아서 진짜 모녀사인가 했던 그분이 엘파바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