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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자캐로 팬아트 : 달콤살벌 점순이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

...생각해보니까 
'달콤살벌'이 어울리는건 동백꽃표 점순이군.
봄봄 점순이는 살벌이라기보단 앙큼.

김유정 선생님 단편에 나오는, 더블 점순이.
머리색, 눈색은 신경쓰지 맙시다

봄봄, 동백꽃 둘 다 좋아합니다.
여자애들이 남자들을 꽉 잡고 있는게 아주 재미짐.


대충 생각나는대로 그려보자면...
(느낌대로. 실제내용과 다를지도 모름)


<봄봄>

봄봄 내용을 4컷으로

주인공 입장에선 진짜 뭐 어쩌라고 싶겠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점순이랑 남주인공(이름 기억안나)의
나이차가 10살정도 그랬을거에요.
그 쪼그만애랑 결혼하겠다고 3년7개월이나 뭉개다니...
근데 더 웃긴건 그 10살어린 점순이한테 쪼이고 조련(?)당하고 있다는거.
가만보면 어린 점순이가 더 적극적이야. 뭐야 이거ㅋㅋ

애증어린(?) 장인어른과의 관계도
재미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동백꽃>

동백꽃 내용을 4컷으로

(둔한남자 vs 츤데레와 얀데레의 중간)

얘넨 취향커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처음 소설을 읽었을때 엄청 인상에 남아서...
(닭싸움으로 복수하는 여자애. 나름 컬쳐쇼크였음)

근데 전부터 정말 신경쓰였던게,
동백꽃중에 노란색은 없고
노란 '생강나무꽃'을 동백이라고도 하니까
아마도 라스트씬에 나온게 생강나무꽃인가 본데,
생강나무꽃 이미지를 검색해 보니까 
나무던데? 어떻게 거기 파묻힌거지...

나무 키가 낮았다 쳐도,
그 위에 엎어지지면 가지가 우둑하고 꺾여서
배겨가지고 아플텐데...
생강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요.

소작인 아들 & 마름집 딸이라서
앤딩 이후얘기가 여러모로 신경쓰이지만
점순이가 특유의 카리스마(?)로 어떻게든 했겠지 싶음.


둘 다 봄느낌의 작품인데
생뚱맞은 한가을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려보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