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오스틴의 엠마.
엠마랑 나이틀리씨.
노총각 홀리는 요물
이 둘은 대체적으로 요런느낌.
나이틀리씨는 자기가 엠마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조카뻘에게 조련당하고 있는 중이지
키다리아저씨도 그렇고 요런 삼촌뻘 남주인공들은
평소엔 엄청 어른스럽게 여유 부리면서
연애쪽으론 의외로 소심쪼잔 소극적이라서(나이먹은게 미안해서 차마 대놓고 못 들이대는건가)
늘 애정미만의 어정쩡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손가락만 빨고(?) 있더라고.
여주인공한테 서서히 말려들어가면서.
그리고 질투 완전심해
어쩌면 아저씨라서 연애가 서툰게 아니라
그렇게 연애쪽으로 서툴기 때문에
아저씨가 되도록 솔로&독신인 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요런 삼촌조카커플 좋아합니다.
평소엔 서로가 너무 편해서 평행선을 그리는듯 하지만
그동안 차곡히 적립해왔던 친분이
어떤 계기때문에 애정으로 확 바뀌는 커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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