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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2014 / 6/ 4 : 투표하고 왔습니다



6시40분 쯤이었나? 뭉기적 대느니
그냥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투표소도 바로 길 건너고.

투표는 참 좋은 기회죠.

평소 국민에게 관심도 없는
아~~주 잘나고 대단~~하시고 높으신 분들께
"나 늬네들 별로야" 라고 적극 표시할 수 있는 날...

...이런 발상은 좀 그런가?
근데 솔직히 "나 너희들 좋아"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만한 쪽이 없어가지고(쩝)
최선이라기보단 차악이죠.
그래도 최악이 되도록 냅두는 것보다야 훨 나음.

어쨌든,

매우 합법적인 데다가
사방에 굴러다니는 인터넷 댓글보다
훨씬 유력한 한 표(씩 해서 모두 7표)

저도 행사하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하세요. 아니, 벌써 하셨겠죠?



1.

그동안 블로그에 못 들어온 건 나도 알고 있었는데
거의 보름 가까이 방치하고 있었다는 거에 깜짝 놀람.
...블로그 얼릴 때랑 뭐가 다르지;

이럴 거면 그냥 깔끔하게 동결할 걸


2.

안 그래도 늦는 만화 콘티를 중간에 엎어서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냥 내가 미친 거 같음.

그려놓은 걸 쭈루룩 몰아서 보면 정말 별게 아닌데
그리고 있을 때는 왜 그렇게 날 죽이고 싶어지는 건지
날짜 넘어가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3. 

그래도 가뭄의 단비. 저번 달 컴퓨터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램 추가에 쿨러만 바꿨지만요.
(램 추가는 해봤는데 쿨러교체는 난생 처음. 엄청 헤맸음)
빨라진 건 잘 모르겠어요. 근데 창 여러개 켜도 안 버벅대서 좋네요.

뭣보다도 이제 컴퓨터 켜도 뜨드득 거리지 않아서
그 소리 안 나게 하려고 본체 때리는 헛된 시도 안 해도 되서 참 좋습니다.
그래픽카드도 70도 근방 찍던 거 40도로 내려갔구요.

아 맞다. 외장하드도 샀지.
덕분에 하드용량 많이 확보하고 속이다 후련.

이번 달 돈 들어오면 OS도 갈아 치우려구요. 나도 64비트 좀 써보자
아무래도 아직 8보다는 7인데
(결제 문제에다, 7 연장지원까지 합치면 아직 5년은 버틸 수 있어서)
이걸 더 저렴한 걸 사야할지 걍 리테일로 사야할지 고민 중.
컴을 5년안에 바꿀지 안 바꿀지 확신이 안 가서.


4.

돈이 진짜 무섭네요;

A와 B중에 뭘 해야하나...라고 고민할때
B가 돈이 더 벌리면 지체없이 B를 붙잡게 되네요.
근데 그 덕에 속이 편해진 게 많아요.
또 그 동안 돈벌이로 스트레스를 꽤 받았었나
오히려 즐거워. B를 하고 있으면.

만화는 아니지만, 어떤 맥락에서는 비슷한 거기도 해서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즐겁기도 하고.

그래서 아예 갈아탈까...라는 생각도 여러 번.
처음엔 반은 장난, 반은 응급조치로 시작했던 거였는데.


5.

아무도 욕할 수 없어진 요즘입니다.
중고딩때는 그렇게 까댔던 공장 만화가분들이
지금은 그냥 막 천재인 거 같고 부럽고
휴재나 연중하시는 분들,
퀄 날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내시는 분들,

특히 생업 때문에 하던 거 접으시는 분들.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이든 음악이든 모두 통틀어서.

남을 까려면 그만한 능력이 돼야 하는데
깔 수 있는 사람이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6.

3년 버티면 5년째도 버틸수 있다고 하죠.
5년째 버티면 10년 버티고. 왜 그 말이 나왔는지 알겠어
바로 고때쯤이 특히 힘드니까 콕 집어 놓은 거야.
괜히 같다 붙인 숫자가 아니고.

지금이 3년과 5년 사이구나.


7.

입안에 물집 잡혔고 정수기는 고장 났고.
오랜만에 끓인 물 마심

내용이 꽤 꿀꿀하네요.

사람이 꿀꿀해서 그렇습니다
넵. 인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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