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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2014/ 10/ 4 : 근황잡담.


1. 

와...10월이다 7월도 8월도 9월도 아니고
10월이다 1년이 2달 밖에 안 남았다...

게다가 10월 1일도 2일도 3일도 아니야
벌써 4일이야


이제 나는 생각하는 걸 그만두었습니다


...라고 매번 생각하는 걸 보면 
완전히 그만두진 않는 모양 차라리 그만둬 버려orz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지.

어쨌든...

돈...벌고 있구요.
처음 시작할 땐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한 번 수입 생기니까 관둘수가 없음.
저번 달 보다 이번 달은 들어오는 돈이 적다...또는 없다. 
그게 참ㅡ 액수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도 견디기 힘든 문제라서

덕분에 확 늘어난 비커밍 연재주기가 통 줄어들지 않네요.
진짜 몇년간 끈덕지게 보고계신 분들 많은데...
나보다 더 근성

맨날 죄송해서 이젠 죄송하다고 말해도
소용 없을 거 같고 그게 더 가식 같을 거 같고
솔직히 내가 보는 사람이더라도
죄송할 거면 첨부터 죄송할 짓을 하지 말던가 이럴텐데 

가끔은 내가 이러려고 처음 여기서 블로깅 시작했나
만화책도 애니도 안보고 이래서야 나도 그림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하지만서도

어쨌든 그리고는 있습니다.



2.

엄마는 거의 다 나으셨고
의사선생님 왈 "이제 반년 후에 오세요"

또 학교를 집 근처로 옮기셨습니다.
(그냥 옮기고 싶다고 바로 옮기는게 아니라 
무슨...몇 년간 기다리고 점수 모으고 추첨하고 
그런 게 있다고 함)

새 학교 공사가 늦어져서 발령과 이사는 개학 후에...
하필 새로 지은 교실로 들어가게 되셔서 환경미화 다시 하시느라고
저도 따라가서 이삿짐(?) 나르고 환경미화도 거들고 했는데
...라고 해봤자 가위질 몇번 한 게 다지만...;

그동안 도시의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하셔서
매일 전철안에서 2시간씩 계시고 그랬는데
이젠 출퇴근 시간이 5분씩 밖에 안 걸려서 좋아하심.

부럽다...
갑자기 비는 시간이 1시간 50분 생긴거잖아.

그래도 자택근무인 나는 
그런 거 생기고 싶어도 안 생기고
생기더라도 의미없지만



3.

커피 계속 내려먹고 있습니다.
와~ 작심삼일이 아니다~ 다행히도
핸드밀값 본전을 착실히 뽑고 있는 중ㅎㅎ

전엔 망할까봐 전전긍긍하며 메모 봐가면서 했었는데
지금은 익숙하답시고 별로 조심도 안하고 대충 막내려서
핸드 드립은 오히려 예전이 더 맛있는 듯?
어쩔땐 괜찮고 어쩔땐 쓰고떫고 복불복이 심한 편.
(같은 종류 원두에다 더 신선할때 내렸는데도
나중에 내린것보다 떫은 걸 보면 그냥 내 스킬 부족인듯)

어차피 자기만족. 남한테 돈받고 팔것도 아니고요...
만드는 재미로(특히 커피 가는 재미로) 하는 거라서 상관없슴다
내가 그렇다는네 뭐 어쩔겨?


핸드 드립이 재미+복불복이라면
실제 마시는 건 침출식으로.

방식이 방식이라 그런지 맛은 늘 평타치고
더 순하고 한번에 500ml 안팍으로 만들고. 
일단 담가두면(?) 두고두고 마시는데다
우유랑 섞어먹기도 좋음.


그 침출식 커피. 
저 파란 물병이 그겁니다. 용량 약 500ml.
저거 물이나 우유 타면서 마시면 꽤 많이 마심.

원두가루 다시팩에 넣어서 물이랑 같이 넣고
약 12시간 냉장고에 내비두는 거죠

저 허연 다시팩 3덩어리는 찌꺼기.
주기적으로 저렇게 모아서 제습제 만드는데
(저거 한봉지에 약 50g들어감)
그동안 한 8개인가 10개정도 만들었어요.
집안 곳곳에 보물찾기 보물처럼 숨겨놨음.


다시팩에서 삐져나온 가루 있을까봐ㅡ가끔 있더라고
필터로 한 번 거르기. 미분도 걸러져요
그나저나 저 3~4인용 종이필터는 어째 줄지도 않아
지금까지 뽑은게 몇 잔인데
빨리 1~2인용으로 갈아타고 싶구만 구시렁

밀폐유리병에 담으면 더 안전하고 간지나겠지만
돈이 땅파면 그냥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빈 병 재활용.
하지만 언젠간 살거야! 계량 저울도 사야지 전자저울로



그나저나 
프림 설탕 안 넣으니까 믹스보다 몸에 좋을거야~ 
이러고 시작했는데

막상 마시기 시작하니까 무슨 술안주 고르듯이

곁들여 먹을만한 달달한 과자를 찾고있는 나를 발견.
그럼 소용 없잖아ㅋㅋㅋ


4.

위에 말한 간식에다 운동부족까지. 식단 조절도 안함.
그래서 순조롭게 찌고 있음;
작년 이맘 때 쯤엔 그래도 공원도 자주가고
도서관도 가고 따로 마실도 나가고 그랬던거 같은데



5.

갑자기 키워(?)보는 알파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가 알파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플레이 들를때마다 자주 보였던 알파카게임
너무...너무나도 신경쓰이게 생겼는데
막상 깔면 후회할 거 같아서 안깔다가 그냥 갑자기 깔아봤음.

겜도 단순하고. 가끔만 들어가서 화면에 있는
알파카 쥐어패고 흡수하면 됨.


2단계...아니 3단계까진 그래도 귀여웠는데...

이 게임의 매력(?)은 진화 할때마다
'왜 이렇게 됐엌ㅋㅋㅋㅋㅋㅋ' 하고 어이없어 하는 거.
점점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넌다는 느낌드는 알파카.

키모카와이라고 했던가? 기분 나쁜데 이상하게 귀여운 거...
이럴때 쓰는 표현이 아닌가? 쨌든

뭔가 발랄한 노래와 초 단순한 배경.
허무하고 무기력하게 생긴 알파카와
징그러운 괴물 진행중인데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저 태평하고 평온한 표정.
쓸데없이 장황하고 진중한 상태설명이
오묘한 언벨런스를 이루는 뭐 그런...

에이 몰라 이건 그냥 약빤 병맛 게임임.

보고있으면 뭔가
우스타 쿄스케 만화에 뻘하게 등장하는
괴상한 낙서같고 하여간 멍해짐.

회사가 이걸로 짭짤하게 벌었는지

리뉴얼버젼에다 심지어 자매품 기린도 내놨는데
(이건 다음에 해야지)


그나마 무난한 모양으로 진화했다.
흡수하는 모습은 여전히 징그럽지만.


근데 이 게임 회사(코코솔라)가 원래 좀... 얄딱꾸리한 걸 잘 만드는지.
다른 게임도 구경하고 엔딩 스포일까지 다 봤는데

공포인데 공포아닌 공포같은 겜?
하여간 뒷맛이 끕끕한 게임이 많은 듯.

그 중 하나는 해보기도 했는데...
(내용이 짧아서 금방 깸. 하루만에 엔딩보고 지워서 캡쳐는 없음) 
나무 위에 집 만드는 게임인가.



6.

미스틱 89의 퓨어킴 노래를 이상하게 계속 안 들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고양이 목소리고 취향이었네.


존박 이번 곡 간즤


전혀 니냐니뇨 냉면 성애자 같지 않아!
근데 이걸 시작으로 다시 멀쩡한 컨셉으로 나가면 어떡하지 
그럼 싫은데<-



7.

소녀시대가 8명이라니 기분 너무 이상해...

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멤버 얼굴 이름 알고 곡도 알고
쟤들은 당연히 9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부터 8명이라니 안 믿겨진다. 너무 이상하다...

2PM 때는 한창 예능보고 좋아지던 시기라 
막 속상하기라도 했는데 이번 건 그냥... 안 믿겨져. 
몇주일 후에 다시 뭉칠거 같고 그렇다. 그랬음 좋겠고.


8.
그 동안 본 영화는 타짜2
원작만화도 타짜1도 안 봐서 그런가
탑+신세경 조합에 너무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엄청 재밌었어요.

특히 탑이 능청맞게 연기 잘하더라.
아귀 만나면서부터는 배우로서도 캐릭터로서도 
다른 악역들에게 쫀듯한(?) 느낌이었지만
아귀 만나기 직전 풋내기시절,
유해진이랑 다니면서 배우던 시절 모습이 좋았음.

PC방 아저씨 이해원씨는 또 등장하시고ㅋㅋㅋㅋ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씨 나오는 그 영화 보고 싶긴 한데
(뭔가 부들부들하고 어눌한거 같고... 목소리톤이라던가
하여간 뭔가 이미지 좋음. 키아라 나이틀리도 좋아하고)
귀찮+시간 안남

케이블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봤는데
(토막토막 3번 봤음.
처음엔 하필 마지막 반전(?)부분부터 봐버렸고
두번째는 표류 하는 부분. 세번째는 맨 첫부분. 역순으로)

내용에 대한 소감은... 글 한귀로 정리할 수 없고

그거 말고는
저거 영화관에서 봤으면 참 좋았을걸
+ 저 호랑이 CG인가 진짜인가? 귀엽당


9.
다음에 흡수된 티스토리. 
그 다음은 네이버좀 이겨보겠다고 카카오톡과 합쳐서
스토리채널인가... 플러그인이 생겼는데
나한텐 그저 아이고 의미없다

그냥 블로그 관리도 잘 안하는데 무슨...

믹시, 다음뷰 철수했으니 하단 스킨이랑
공지=사용설명서도 바꿔야 하지만
그리고 지금처럼 시간 좀 빌때 해야하지만 귀찮...

전자책 2권.
이거 표지 바꾸라고 멜이 왔는데
그래서 오래전에 한 번 바꾼 거 같은데  
왜 이제와서 뜬금없이 새삼?
어쨌든 다시 고쳐서 재판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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