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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2015/ 5/ 8 : 요즘 근황.

0.

이번주만해도 포스팅이 3개야...컨디션도 좋구요.
요즘 탄력 받나봐요.
이게 다 들러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

날짜도 워프했고 날씨도 날씨가 바로 여름으로 워프했음.
얇은 긴팔은 몇번 못 입고 바로 반팔 입어야함;

요즘 근황이라고 썻지만 
원래 4월 마지막주쯤에 올리려다가 미뤘던 글들...
그쯤에 몰아서 바빴거든요.
병원도 가고 여권 때문에 시청도 가고 
웬 해킹범놈 신고도 하고(...)
그자식이 제 계정에 남아있던 돈 털어서 뭔 듣보잡 게임머니를 샀더라고요. 
피해 액수는 크진 않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넘기기 싫어서 신고 ㄱㄱ
이래 봬도 경찰집안 사람이야 내가.
보통 이런 건 해외 막 경유하고 해서 잘 안 잡힌다고 하는데 
일단 그놈 ip는 한국거였고 혹시 또 모르니까.

생전 처음 당해보는 해킹인데
나름대로 개인정보 관리 잘해왔다고 생각했다가
당해서 꽤 열받았음.
속상하다기보다는 존심상했다고나 할까... 어쨌든 
다들 보안관리 잘하세요! 
otp인가 뭐시긴가도 귀찮아도 꼭 하시고요!!


...서두부터 해킹범 얘기 나와버려서
글 분위기가 요상해졌네;



1. 요리.


교훈 : 중식은 시켜먹자



튀김이 안 바삭해...




깐풍새우인지 칠리새우인지 깐쇼새우인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새우요리. 튀겨서 버무리며 볶았음.

두반장사면 냉장고에 한 반년간은 묵히게 되길래
홍고추사서 집에서 대충 만들었는데... 그래서인가 맛이 애매했어요.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아무튼... 마른홍고추가 더 나았으려나


그리고


난 탕수육을 만드려고 했는데

뭐랄까...

그냥 고기튀김. 응.


안은 촉촉하고 겉은 덜 바삭함(...)
보기엔 좀 탄 것 같은데... 그래도 탄 맛은 안났어요.
맜었었어요! 맛있었지만...

그래도 그냥 고기튀김.
뭐랄까 왠지 탕수육이 아니야.

그래도 저번에 시키고 남겼던 탕수육 소스랑 버무렸더니
탕수육 같았음.그래! 탕수육은 소스맛이지! 아무렴!! <-

비쥬얼이 닭발 같은건 잡채용고기를 뭉쳐 튀겨서 그래요.
잡채도 만들겸해서 잡채용고기를 두팩 사서 하나만 깠는데
생각보다 훨씬 가늘어서...
그래...생각해보니까 잡채에 들어가는 고기는 가늘었지<-
왜 탕수육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을까?

아무튼 고기 하나씩 튀기면 50개를 튀겨야 할 기세.
걍 대충 뭉쳐서 넣었는데 
저렇게 했더니 고기가 안 뻑뻑하고 맛있긴 하더라고요.

안 바삭해서 그렇지...


...왜지?


..........


짚이는 이유가 쯤 나오는군.

(늘 그렇지만...orz)


시행착오를 많이 해봐야 요령도 붙고 늘 거 같은데
(어째 
맨 처음 만든 감자고로케가 젤 낫고 
할 수록 다운그레이드 되는 느낌이지만)


저 튀김이란게 말이죠.


만드는 시간12 : 먹는시간1 : 설거지시간 30


......orz

'만들어봤다는데 의의를 갖자'
하고 다신 안 만드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음.
아 고로케는 다시 만들 생각 있음. 맛있었으니까.

그나저나 나는 왜 튀김질을 하고 있는거야?
원래는 칙촉 만드려고 했었잖아?



쓰고남은 기름은 이렇게 오랜지초 만들면 된다는데
심지에 불이 자꾸 꺼져서 fail...
보기엔 이쁜데.




2. 커피

배송료 안 받으려고 무통장입금에다
세일하는 걸로 300g 주문 + 샘플 다이아몬드 어쩌구 50g

2주가 지나면 맛도 향도 하양평준화 되버려서
원두 맛있을 때 최대한 많이 뽑아내려고 
침출커피를 500cc 3병씩 내림. 전에는 1병씩 내렸는데...

인터넷으로 원두 주문했습니다. 핸드밀 샀던 거기에서.
집 근처 원두가게가 망했거든요ㅠㅠ
그 좁은 실내에 쇼파놓고 카페 시도하실때부터 뭔가 조짐이 있더니;

원래는 인터넷으로 주문할 생각이었고...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솔직히 인터넷쪽이 더 맛있긴 해요;
원두가 더 실한지 같은 부피인데 요쪽이 더 무겁고
와인같은 산미라는것도 바로 와닿음.
딴건 몰라도 예가체프는 하도 먹어서 알겠더라.
그래도 거기가 값도 더 싸고 주인분들 인상도 좋으시고
살짝 친해지고 그랬는데 안타까움ㅠㅠ

게다가 인터넷으론 수프리모가 비싸단말야!
300g씩 사면 세일해 주는거 예가체프랑 케냐AA만 하고!
왜 그러냐! 난 수프리모가 젤 좋은데!!

...하지만 시다모나 만델링도 같은 7000원이고
블루마운틴도 가게 때보다 훨씬 싸니까...
더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을지도?
가게에선 예가체프랑 수프리모가 압도적으로 싸서
그거 위주로 샀거든요.

구입처가 달라지니까  비용도 훅 늘고,
보관이니 뭐니 고민할게 늘어서
아예 생두를 사서 집에서 볶아 먹어볼까 
요런 생각도 하는 중.

뭐 얼마 지나면 적응해서 적당적당히 하겠지만요.


3. 곡물

그냥 곡물도 아니고 건강곡물이래!

병아리콩(아몬드라고 써있는건 훼이크) 옆에 랜틸콩.
렌즈 닮아서 렌즈콩이라고도 한다는데요.
어무니가 요런 생소한 곡물에 관심 생기셨나봐요.

요것도 물에 뿔려서 먹어야 하나? 해서
귀찮아서 놔뒀는데 (그런 이유로 요즘 병아리콩 안 먹고 있음...)
이건 미리 뿔려놓으면 다 깨진다네요.
바로 밥할 때 넣어먹으면 된다고. 오키오키.


4. 와우소설

워3 주역들이 차례로 솔로탈출.

...근데 그 댓가가 너무 크다;
오랜 친구가 죽거나 도시가 작살나거나
깡패 후임자놈이 진영을 말아먹거나
멘탈 나가서 자기가 깡패 될 뻔하거나...

어쨌든 스랄이 아그라랑 엮이는 소설 이어서 
제이나가 칼렉이랑 엮이는 소설도 샀습니다.
다른 심각하고 충격적인 내용도 많지만
난 그냥 닥치고 커플링구경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전쟁의 물결.

스랄네 소설도 아직 감상문을 못썼는데
제이나네 소설까지 쓸 순 없을 거같고...

그나저나 스랄커플은 아그라쪽 심리묘사가 날림인데
2차 창작으로 보충해주고 싶을 정도로
제이나커플은 칼렉과 제이나 둘다 심리묘사 꼼꼼하데요.
작가님이 커플 편애하시나?
아그라가 워낙 갑툭튀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칼렉은 그 동안 만화나 게임에서 삽질 해온 게 있어서
사연거리도 많으니...
인여캐를 유독 좋아하는 안습 용군단 수장님.


인게임의 칼렉.
이게 하프엘프라서 겁네 훈남인 외모라는데...
...제작진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아야지 뭐.

안두인 외모를 생각해보면 이정도야
캐릭터가 다 호드라 겜상에서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한편, 


고부간의 갈등 사이에 낀 스랄형.


...은 아니고,

전에 엄마한테 혼나서 정말로 마누라를 데려왔습니다.
착한 아들이군.

소설에서 보니까 아그라가 원래 드라카 빠순이였대요.
롤모델로 삼고 그런 거...
그래서 얘도 기가 센건가
드라카는 남편한테 수정펀치 날리고 침뱉고 그랬다던데

아그라가 스랄에게 틱틱거렸던 것도
스랄이 고향 일은 안 돕고 아제로스만 싸돌아다니니까
'나의 드라카님의 아들은 그러치아나'(?)
하고 삐졌던 거라고.

하여간 드라카 만난 아그라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네.
스랄 만큼 오묘할듯.



5. 어벤져스2

를 봤습니다.
이제 마블영화는 토요일의 무도처럼
습관적으로 챙겨보게 됐음.

이건 감상문 언제쓰지?!
위에 와우 소설들처럼 그냥 넘기는거 아냐?

어쨌든 가장 기억나는거 세 개만 뽑자면

- 토니와 토르의 여친 자랑짓
- 블랙 위도우 오토바이 타고 가는데 옆에
  빨간 즉석떡볶이 간판
(김밥천국 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강했다)
- 오오 자비스...


6. 셰프님들.

최현석셰프 이분 언젠가 공중파에서 뭐 하나 꿰차겠구나 했는데
정말로 인간의 조건 3 고정 돼버렸음...오오
근데 인간의 조건 잘 안봐서요; 다시보기로 찾아보긴 해야지.

샘킴은 사람 자체는 호감인데
진짜사나이 편집이랑 자막 코드가 오글거리는게
나랑 안 맞다보니...;

그리고 백종원셰프님! 고급진 백주부님!!
한식 대첩에서 볼땐 그냥 그랬고,
솔직히 무도에 나오셨는줄도 몰랐는데
마이 리틀테레비에서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우셔ㅋㅋㅋ 설탕 왜그렇게 좋아해ㅋㅋㅋㅋ
그나저나 인방 처음 해보신거 맞아요? 가장 잘 하시던데?!
남들이 뻘짓할 때 이분만 피드백이 즉각즉각이라
채팅방과 시너지가 가장 좋았음.

말 나온김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디게 재밌네요.
편집과 자막도 재밌고
아무리 얼굴 몸매 팬덤빨을 내세워도
역시 컨텐츠가 승리한다는걸 교훈(?)을 보여줘서
그것도 좋았어요.
오오 승리의 백주부님.
백주부님 분량만 따로 떼서 코너 만들어도 좋을 거 같은데.


7. 운동 준비.
만원 안쪽으로 힙색을 샀습니다.
최대한 시장아줌마 삘 안나게 회색으로 샀는데도 
어째 그런 스멜...
그래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야. 내가.

그동안 운동부족으로 살이 좀 뿔어서
산책 겸 조깅을 나가는데, 맨손에 물통과 폰 들고다니면 귀찮고
백팩은 없고... 거 동네만 돌아다닐 건데 
그것 때문에 새로 사기는 좀 그렇잖아요?
어쨌든 야무지게 잘 차고 댕기고 있습니다. 구입. 성공적.


8.

시도때도 없이 
"히믈내요 슈퍼파월~"을 흥얼거려서 난처함.
그거 아니면
"야이ㅡ야이야ㅡ 내 나이가 어때서♪"
막상 부를 땐 흥겨운데 부르고 나면 뭔가 셀프 더블어택 당함.

이젠 트로트를 흥얼대는 나이가 돼버렸어
+ 내 나이가 어때서!!!!!!


(...)


그러고보니 예전엔 신동엽이 나온 쿠ㅊcf 노래를 불렀었죠.
이것도 뽕스럽잖아!!



9. 밀어주기

4월.


5월(현재까지).


오픈빨(?) 때문에 첫 달만 그런 액수 나온 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꾸준히 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꾸벅넙죽)

맨 위에 말했던 탄력 받은 게 이것 때문인지도 몰라요...
가 아니라 사실 이것 때문이죠! :D <-


...솔직히
안 밀어주시더라도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챙겨봐주시는 분들 모두가 
똑같이 고마운 분들인데,
자꾸 이렇게 밀어주기를 언급하는 건 좀...그렇지 않을까?
뭐라고 딱 부러지게 말 못하겠는데 아무튼... 음...
그런 고민도 좀 했었지만

(밀어주신 분들께 꼬박 댓글을 다는 것도요.
일부러 로그인->결제까지 해주신 정성이 감사해서
꼭 달아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지만
차별하는 거로 보일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잘 받았고 감사하다는 걸
어떻게든 알려드리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돈은 좋은거고 <-
그 좋은 돈을 나눠 주셨으니 감사한겁니다ㅠㅠ


감사라는 단어를 몇 번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늘 감사합니다 :)

밀어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구요
하트 눌러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봐주시는 분들 와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싸랑해요!!




...쓰다보니 또 날짜를 넘겼네;
어버이날이네요. 모두 효도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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