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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팬아트도

팬아트? : 밑도끝도 없이 후쿠모토 노부유키


도박에 빠진 고딩과 취업준비생


날 때부터 시크 초월남 아카기 / 대부분 궁지몰려 고양이를 무는 쥐신세 카이지


그려버렸다...
카이지랑 아카기를 그려버리고 말았다....orz


저번에 케이블에서 카이지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그것도 더빙판. 나름 더빙 잘됐음)
잠깐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꽂혀서 카이지 애니를 몰아서 보고 있거든요.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깨작거리고 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선 다듬으면서 집요하게 파고 있고..
아까우니까 한번 올려봅니다.


후쿠모토 노부유키 선생님... 
'(도박묵시록) 카이지 작가'로 통하죠.

사람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들고, 인간과 인생과 삶과 욕심 등등에 대한 고찰,
때론 바짝 조이고 때론 롤러코스터같이 스릴 넘치는 스토리 흐름,
무지막지한 내용전개,
밤공기처럼 싸-하거나, 또는 피 맛같은 분위기
(찝찌름하고 비릿하고 질척이고 진하고 뜨뜻미지근하고)
읽는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 
책 한권을 읽고나면 '으악 다음권! 다음권!!' 하고
사람 허둥대게 만드는 몇 안되는 작가. 

그리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개성넘치는

술렁술렁


이런 굉장한 투박한 그림체

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개성이 너무 지나쳐서 그림체가 하나의 패러디=개그 코드가 됐을정도.
'만화는 그림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걸 가장 와닿게 알려주시는 분.

...보통 20여권 넘게 단행본을 내면 싫어도 그림체가 발전되는 법인데
(라고나 할까 자리잡는다고나 할까)
이 쯤되면 '일부러 이렇게 그리고 있다'라는 그리는 사람의 오기와 박력이 느껴질 정도.

사실, 이런 그림체라서 작품의 음습한 분위기가 더 살지만요.
그림체가 단순해서 그런지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장편인데도 술술 읽히고...

기왕 그려 본 거

그 마네킹? 업어온 사연이 짠했다


최강전설 쿠로사와. 이 아저씨도.

친구가 보던 책 빌려서 읽었는데, 맨 마지막 권까지는 못 읽음.
어쨌든간에 슬픈데 그게 너무 웃기고 그래서 더 슬픈 만화.
쿠로사와씨의 주마등에 잠깐 등장했던 미니모니랑 배용준(?!) 그림이 개인적으로 가장 쇼크(...)


옷 틀렸다!! ..근데 뭐 상관없나


그리고 나이 먹은 아카기.
'텐'이란 작품에서 지긋한 나이로 출현한다는 것만 대강 압니다.
작품을 본 적은 없어요.


덤.

사실 후쿠모토 노부유키 선생님 작품 중 제일 먼저 본 건 '은과 금' 입니다.
...아마도.



(정체불명...)

중딩때인지 고딩때인지는 모르겠는데
크리스마스 축전이라고, (아니, 생일 축전이었든가? 기억이 가물..)
색칠까지 해서 친구에게 이멜로 보냈던 그림의 재현.


덤2.
카테고리를 어디로 넣어야 할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