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일기/기타

일기 : 2010년 6월 2일. 투표하고 왔습니다.

1.
투표로 말하고 왔습니다.
얼떨결에 출구조사도 해서 자ㅇ리톨 껌 한 통도 받았구요.
(하고나온 사람 5명에 1명꼴로 한다는데 거기에 내가 해당됐음)

그 동안 워낙 시끄러워서 
'다음투표는 반드시 꼭 해야지'라고 잔뜩 벼르던 끝에 드디어 한 투표라
결과가 꽤 궁금하네요. 연령대 별 참여율도 궁금하고.


2.
투표하러 나간 김에 엄마랑 같이 신발도 사고 그랬음.

사실 나간김에 간단히 마실도 가고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저번에 샀던 신발이 사실 한 치수가 작은 거라 15분 이상 걸으니까 발이 물집잡히고 다 까져서...
(그때는 잠깐만 신어보고 그냥 넘겼고..굽 없는거라 괜찮으려니 했더만 왠걸)

투표하러 나간 시간이 아침 6시 15분(...)
투표장소는 집 바로옆 학교라 몇 분만에 끝.
그런데 발 아파서 돌아댕기질 못가고, 꼭두새벽이라 신발가게는 문을 안 열고.
영화는 10시 넘어서야 시작하고.
집에 돌아가자니 이미 옆동네까지 와버렸고.
공원이랑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몇시간동안 멍때리고 앉아서 기분은 따운...

우여곡절끝에 영화도 보고 신발도 사서 바꿔신긴 했는데
(정말 죽다살아난 기분... 물집이 이미 잡혔는데도 발이 안아픔)
아무튼 좋은거랑 따운된거랑 피곤한거랑 반반씩 섞여서
집에 돌아오고 나서 느낌은 걍 그렇네요.

3.
영화는 페르시안의 왕자를 봤음.
볼거리는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론 괜찮았어요...
주연 배우들 비쥬얼 꽤 맘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금색에 뻔쩍번쩍한게 멋있고
사막 막 나오고 날라다니는 스턴트도 멋지고...
(전투신보다 주인공이 막 휙휙 뛰어다니는 게 더 멋졌음)

근데 내용이 좀 휙휙 지나가고, 캐릭터는 몰입이 좀 덜되고(아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 부분이 쫌 허무하다고 할까 어이없다고 할까...
그래도 볼만했어요.

'잡담/일기/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 2010년 6월 23일 16강진출  (0) 2010.06.23
잡담/일기 : 다음뷰랑 TTB 등등...  (0) 2010.06.15
일기 : 2010년 5월 15일  (2) 2010.05.15
잡담/일기 : 티에디션  (0) 2010.05.11
잡담 : 2010월 5월 7일  (0)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