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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문답

그림쟁이 문답.

친구가 했길래
멋대로 가져왔습니다.




:: 그림쟁이 문답 ::

그림쟁이나 멀티이신 분들만에게 허용되는 문답입니다





*그림 좋아하시나요?


*어떤 그림체인가요?


요로로콤.


* 자신의 그림체는 메이져? 마이너?
메이져는 아니지만, 익숙한 그림체일듯


* 누구누구랑 그림체 닮았다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세요?
한 3번 정도 들은 거 같습니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 이름이 나온 적도 있고
가장 최근 건 제작년인가 모 게임 팬픽 작가랑 닮았다는 얘기...;


* 동경하는 그림체를 말해주세요
그림체는 지금 딱히 없고
선맛을 닮고 싶은 분들은 많은 편인데 못닮겠음.


* 내키지 않는 그림체
너무 육감적이고 육덕진 (남성향에서 자주 보이는) 그림체. 
거북함.


* 그림체가 화려한 편인가요?
중간 같습니다


* 그림체의 영향은 무엇에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초중딩때 했던 게임들 캐릭터 디자이너 분들.
메뉴얼이나 설정집을 보며 따라 그리다시피 했으니까.
특히 남자의 경우엔 중딩때부터 엄청 팠던
모 여성향게임 캐릭터 디자이너님의 냄새가 아직도 나는 듯.


* 자신이 추구하는 그림의 최종 형태는?
헐?! 그런거 생각 안해봤는데요.
걍 적당히 이쁘고 크게 거슬리지 않는 그림이면 좋겠습니다.


* 그림 의욕은 만빵이신가요?
어쩔땐 그렇고 어쩔땐 없다못해 마이너스.


* 현재 그림과 관련된 커뮤나 동아리에 들었나요?
ㄴㄴ


* 코스프레 해 보신 적 있나요? 어떤 캐릭터였나요?
안해봤습니다ㅋㅋ


* 부스나 축제, 코스, 팬시 등 어떤 계획이 있나요?
...어쩜 모 온라인겜 책을 친구랑 낼지도 모르고 안낼지도 모르고?


* 글, 그림쟁이 둘 다 하시나요? 어느 쪽이 더 좋아요?
두개 중 반드시 하나만 꼭 고르라고 한다면 그림.
예전엔 주로 그림(삽화?) + 글 형식으로 썼었었고
글도 어디다 연재했던 적도 있지만(중간에 관둠)
지금은 가급적 그림에 올인. 특히 만화에.


* 누군가에게 그림을 그려 주거나 받은 적이 있나요?
친구들에게 가끔 그려주곤 합니다.


* 사람 그리는 거 즐기시나요? 
캐릭터는 즐기고, 실존인물은 안 즐기고.
(ex > "나 좀 그려줘 or 모 연예인 좀 그려줘" <- 이런 거)



* 사람 그릴 때 제일 먼저 뭐부터 그리나요?
낙서나 콘티의 경우 머리카락와 이마의 경계부분
펜터치의 경우 앞머리


* 제일 마지막에 그리는 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발이겠죠...


* 제일 못 그리는 부위를 말해주세요.
발, 기타관절 등등등.


* 제일 자신있는 부위를 말해주세요.
그런 걸 꼽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참 좋을텐데


* 인체 이해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넉넉잡아 40%정도;


* 그림을 1년 이상 그리셨나요?


* 소품은 어느정도 그리시나요?
못그려서 안 그리는 건지 안그려서 못그리는 건지ㅠㅠ


* 배경은 어느정도 그리시나요?
오로지 밤하늘 or 오로지 숲(나무) or 오로지 절벽 or 여백
orz


* 가산이나 필터, 브러쉬 등 효과 자주 쓰세요?
여러모로 재밌으니까 쓰는 건 좋아하는데
신나서 쳐바르고 난 뒤에 보면 결과물이 언제나 ㅄ이라서
가급적 안쓰려고 합니다.


* 자주 쓰는 색에 대해 말해주세요
블랙엔 화이트...지만
어쩌다 채색할땐 밝긴 해도 채도가 한풀이나 반풀 꺾인 색?


* 자신만의 세계관이 있나요?
뭔 말인지; 설정 말인가?
설정은 완성한 게 거의 없어서 그렇지 짜긴 상당히 짬.
중딩(ㅋㅋ)땐 뭔 해괴한 메타세계 개념까지 있었음.
근데 지금도 자캐를 다른 작품 다른 역으로 중복 굴리곤 하니까
이것도 얼추 그런건가?



* 자캐가 몇 명 정도 되나요?
한 트럭. 그중 주로 굴리는 애들은 4~8명 정도?
(그래도 많군)


* 제일 좋아하는 자캐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얘네.

얘네 둘은 내버려둬도 얘깃거리가 슐슐 나오고 슐슐 그려지니까.
다른 애들은 그리기 전에 고민을 좀 해야함.

원래 주력(편애) 커플을 정해서
심심풀이 낙서를 그리더라도 꼭 걔들위주로 그리곤 하는데
이건 유딩때부터의 습관이라 나도 어쩔 수 없음.


* 구축한 세계관이 몇 개 정도 있나요?
안 세봐서 모름.


* 피하는 설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불륜. <- 이건 절대안돼

너무 전형적이거나 너무 허세거나 너무 신파적이거나 쨌든 오글오글한거.
(하지만 결국 나도 그렇게 그리게 되고...)
근데 그런 걸 비틀어서 개그소재로 쓰는 건 오히려 환영.


* 해피엔딩 추구? 배드엔딩 추구?
기왕이면 해피엔딩.
행복하게 잘 살아서, 그 자식이나 후손들로
외전이나 후속편 내도 될 정도로



* 모작, 창작 어느쪽이 자신 있어요?
깊이 생각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모작이 더 어려운 듯. 안 닮으면 좌절하니까.


* 연습장이나 종이를 가리나요?
근데 가려봤자 어차피 집에 종이가 없으면 그 종이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흑연가루가 아예 안 묻어나는 건 못씀. (늘 샤프를 써서)


*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타입인가요?
별로 안 납니다. 대신 자꾸 손 시려서 힘들어요.
여름 빼고 다 시림. 가끔은 여름에도 시림.


* 태클을 받으면 싫다 싶은 점을 말해주세요
태클보다는 태클에 엄청 놀라서 우왕좌왕하는
내 새가슴이 더 싫다...ㅠㅠ


* 이런 칭찬을 받으면 좋다 싶은 점을 말해주세요.
재밌다(뿜었다). ~가 귀엽다


*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가요?
주변이라기보단 최근에 본 작품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심지어 선 굵기까지 은근 바뀌기도 함;


* 그림 관련 꿈이 있나요?
당연히 ㅇㅇ


* 부모님이나 친척 혹은 선생님 동의...
동의라기보단 포기에 가까움. 아버지는 확실히 그렇고
어머니는 '기왕 이렇게 되버린 거'라는 느낌으로 미묘하게 응원해주고 계심.
하지만 반대를 안 하시니 오히려 더 마음이 무겁다.
그만큼 보답을 해야할텐데.
...고맙습니다 부모님.


* 그림이 자신의 인생의 80% 이상 차지하나요?
어떤 기준에서 80%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80%까진 아닌거 같음.
(못해도 게임이 30~40%정도는 먹고 들어가니까)


*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신감은 몇 %?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일부러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슬퍼질 거 같으니까.


* 그림을 안 그리면 불안한가요?
안 그려도 딱히 불안하지 않음. 질려서 일부러 안 그릴때도 많고.
하지만 '못'그리게 하면 불안할지도ㅋ


* 슬럼프에 걸리면 얼마만에 풀리나요?
언제 걸리는 지는 대충 감 잡히는데 언제 풀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알면 참 좋겠네요. 누가 좀 알려줘


* 그림보다 좋은 것이 있다면?
망상.
그리고 딩굴대기.


* 그림체를 바꾸고 싶나요?
현재로선 그닥.
딱히 지금 그림체가 좋거나 100% 만족해서가 아니라
바꿨다간 피곤해질 거 같아서.


* 현재 당신의 그림쟁이 목표는 무엇?
나에게도 남에게도 떳떳하게 보여줄 만화를 그리자.


* 그림 없이 살 수 있나요?
살 수는 있을 겁니다. 의외로 그쪽이 여러모로 더 행복할지도 모르고.
하지만 그렇게 해버리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려서(?)
과거를 많이 거슬러 올라가든지 걍 하던대로 그림이랑 같이 살던지 해야함.


* 수고 하셨습니다. 바톤을 돌릴 이웃분들을 무한정 지목해 주세요.
왜 문답 끝엔 꼭 이런걸 하는 겁니까? 
걍 알아서들 집어가시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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