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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일기/기타

올포스트 칼럼니스트 됐습니다




그야 물론 할 맘이 있으니까 신청서를 냈지만요.

사실 엄청난 감투는 아니고 (나한텐 우주의 빅뱅만큼 엄청난 거지만)
개인 블로거로서 올포스트에 가입해서
자기가 쓴 블로그 글을 올포스트에게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그냥 가입만 하면 일반회원이고 칼럼니스트가 되면 T.O.P...아니,
조회수에 따라 원고료를 받지만요
원고료를

원고료를...




다만 칼럼니스트가 되는데 조건이 여럿 있는데

출처 : http://olpost.com/columnist/introduce


[기본심사]
- 6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된 블로그 (최초 포스팅 날짜 기준)
- 등록된 총 포스팅 갯수 50개 이상
- 스크랩, 저작권 위반 포스팅이 없어야 할 것
- RSS 전문공개, 혹은 별도 플러그인으로 올포스트에 본문 전체를 전송 할 수 있어야함

[심사단투표]
10인으로 구성된 칼럼니스트 심사단의 투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함.


즉 이 심사단 투표에서 합격했다는 거죠!
솔직히 자신 없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과반수 이상 표 던져 주신 심사단여러분(넙죽넙죽)




올포스트는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아니,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어쩐지...파워블로거? 프로블로거? TV연예IT여행요리..뭐 그런쪽 분들만 득시글한 거 같고
그에 비해 내 블로그는 관심사도 주제도 소재도
틈새시장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그냥 바늘귀구멍 수준이고
(직접 만화나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이런데 별 관심이 없는건지 메타블로그에서 잘 안 보이더라구요;
 얼음집이나 ㄴ이버에서는 참 많던데)

방문자수도 별로고 워낙 듣보잡이라
(설상가상 부끄럼쟁이라서 다른 분들과 이웃을 맺네 답방문 하네 그런 것도 아님
 그저 조용히 찾아가 눈팅만 할 뿐...

내가 껴도 될까? 하고 쭈욱 고민과 번민만 하다가

"안 되면 할수 없고 되면 좋은거고
 하지만 너무 듣보잡이라 떨어질거야 으으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떨어지더라도 메타블로그 하나 더 가입했다고 치고"

라고 중얼거리면서
주사위 던지는 심정으로 며칠전에 신청서를 질러버렸는데
붙었어요. 으아아 감사합니다. (넙죽넙죽)
저, 열심히 살게요!!




블로그 왼쪽에 칼럼니스트 명함 위젯도 달까말까달까말까..
구독자도 거의 없는데 달았다가 더 쪽팔리지나 않을까..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달았어요. 올포스트 홍보 목적으로..
(저 곳이 흥해야 저도 흥하니까요)


올포스트 종종 찾아가고 그러세요.
딱히 절 뽑아줬기 때문은 아니고 썩 괜찮은 곳이에요
겸사겸사 제 글도 읽어주시면 더 좋고.(굽신굽신)

관심있으신 분은 가입해서 칼럼니스트 도전해 보셔도 되구요.
꼭 티스토리가 아니라 ㄴ이버 블로그도 되는 모양이고 (자세한 건 모르지만)
블로그질 꾸준히 성의있게만 했다면 조건에 다 맞을 듯 싶어요.
내용도 꼭 거창한 게 아니라 소소한 일상사나 리뷰글도 많이 올라오니까.
아니, 사실은 그런 소재가 공감을 잘 타서
메타블로그에서 여러모로 훨씬 더 유리하거든요orz




웹툰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만화를 그리고,
솔직히 아직도 프로는 커녕 배워가고 있는 입장이고.
정기성실연재 보장 못하고orz <- 치명적
포털이나 같은 큰 바닥에서 도전하기엔 간이 콩알만하고
창작 커뮤니같은데서 교류하기엔 사교성이 딸리기 때문에
널널하고 속편하게 개인 블로그 연재만 파고싶은 저에게
딱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요.

중학교 때부터 '너 그거 그려서 뭐가 이득이니'
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던 나에게 있어서, 일종의 오기섞인 도전이라고 할까...
그런 마음으로 신청서를 내봤는데, 붙어서 진짜 기뻤습니다.

또, 아주 조금이지만 내가 그린 만큼 그 댓가가 돌아올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바래왔던 일인지...


아...잠깐 감상적이 돼버렸군.


어쨌든 저는 평소처럼 만화를 그려서 올리면 되겠고!
오시는 분들은 계속 읽어주시면 되겠죠! 기왕이면 올포스트 안에서
마지막으로, 올포스트 당신들은 완전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