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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또는 팬아트/감상만

바뀐 "나는 가수다" 보고 나서 소감.

긴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NEW 나가수 감상 요약.


1. 신피디님 사랑해요ㅠㅠ
2. 자막으로 강요같은게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진거 같아 좋음 
3. BMK노래 듣다가 왠지 울었음
4. 임재범님 나를 가져요 엉엉 ㅠㅠㅠㅠ 애 아빠가 그런 카리스마는 반칙 아닙니까
5. 비록 이번엔 7위 했지만, 나가수의 귀요미를 맡게 된 듯한
   '최근에 부쩍 외모에 자신감 생긴' 김범수 짱좋음.
6. 지상렬의 재발견. 다른 예능에서하고 다르게 진중하고 멀끔하게 나옴
7. 마지막에 박명수옹 센터에 앉아서 안 버벅대고 마무리 멘트한게 기특(?)
8. 안대 이 7명 중에서 한 명도 버릴 수 없어!!
9. 음악모드로 들으니 감동 이백배




요약 끝.
그리고 아래는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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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는 뭐랄까 재정비 하기 전 만 해도
애증의(?) 방송이었었죠.




하지만 그렇게나 말이 많았어도
가수들 무대 만큼은 언제나 소름이 쭉 끼쳤었거든요.
첫화 봤을 때 그 느낌을 잊지 못해... 그래서 일부러 다음화를 챙겨보는 건
참 드문 일.
(호기심에 '한동안 어떤 방송인지 지켜나 봐야지' 하고 보는 거면 몰라도)


그리고 재정비 전,
쌀집아저씨의 마지막 편집분 역시 예술이었구요.
왜 진작에 그러시지않고ㅠㅠ


....그래서 다시 방송 재개하면 반드시 꼭 봐야지...했기 때문에
(근데 사실 저저번주 자느라고 놓침=_=;)

약속 나가느라 본방 못 보는 대신 
녹화해 둔 걸 보는데



아 정말 노래듣고 울어 본 건 처음이었음.....
기분 복잡할때 노래 들으며 우는 거 말고
멀쩡한 상태에서 노래만 듣고 노래 때문에 운 건 정말 처음.

BMK 노래 들을 때 울었어요.

어휴... 어떻해 이거...
-> 다른 분들 노래도 정말 좋았지만 이날 나의 개인적인 베스트는 BMK. 
    제 취향이 이랬나봐요. (원래는 YB나 박정현 쪽인데)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있는데 마침 TV안에서
어느 청중단 분도 따라부르고 계셔서...
아니, 다른분들 곡들도 다 보면 청중단 표정이랑 내 표정이 똑같아ㅋㅋ



맞다! 임재범님!!!


엉엉 날 가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벌써 10살 딸이 있잖아.
엉엉 그래도 어쨌든 날 가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부르는 남자한테 진심 설레인 건 정말 처음.
HOT 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
가수 본인에게 혹하는 게 아니라 '노래부르는 남자'에게.

왜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고해로 
여자들한테 어필 하려다 하도 그런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지겨워서 듣기 싫다는 소릴 듣
는지 
알 것도 같고... 본인이 그렇게 듣는 사람 혼을 쑥쑥 빼 놓으니 


아무튼 보충된 3명...
너무 쟁쟁해! 너무 굵직굵직해!!!


예전에는 '탈락자랑 순위 낮은 사람 어떡하냐' <- 요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 중 한 명이 다음주에 떠날거라고 생각하니까 하늘이 무너질 거 같음
아...안대!!!! 하나도 버릴수 없서!!!

요번에 안타깝게 7위를 한 최근 부쩍 외모에 자신감 생긴 김범수도!!
(왠지 나가수에서 귀염둥이를 담당한 거 같아서 좋음ㅋㅋㅋ)

->이건 그냥 내 추측이지만, 
   박정현이랑 김범수는 나름 상위권이니까 여유 좀 갖고
   이번에 방송에서 불러 좀 띄우고 싶은 애착가는 곡을 들고 왔는데
   보충 3인방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박정현은 그나마 성공했지만, 범수는... 지못미ㅠㅠ




그밖에 요번에 바뀐 나가수
전과 비교해서 맘에 드는 점 참 많더라구요.


- 아무튼 결론은 신피디님 짱이에요 ㅠㅠ


놀러와 세시봉 콘서트 마련하셨던 분이라 
김영희 피디님껜 죄송하지만 새 피디님 정말 정말 기대 많이 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이었구요 :)

....다만 문제는 무대에 걱정 없이 몰입을 하다보니
다 끝나고 결과 나올 때 너무너무 나까지 긴장타게 된다는 거.
심지어 1등이 누군지 결과를 이미 아는데도 막 조마조마.

예전방송땐 내버려둬도
'이제 곳 충격적인 결과 나올거야!'라고 하도 광고를 때려줘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고나 할까?
오히려 이번 방송만큼 가슴 졸여지고 그런 건 덜했거든요.


음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좋은 방송이 되어줘서 정말 다행이고
내가 가수들이랑 노래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게 부끄럽고
우리나라에 멋진 가수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걸 알아서 기쁘고



결론은, 앞으론 나가수는 본방사수! 

그리고 일단은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 부터 좀 받아야지
(아 물론 음원구매 해서요^^;)

 
다음 : 2011/5/8 : 오늘자 나가수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