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7위는 아닐 거 같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정말 정말 그 무대 좋았단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가 다른 노래들에 비해 다소 생소해서 그런가ㅠㅠㅠ
아 정말 그래도 7위는 아닐 거 같았는데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아직도 이해 안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전 그 재즈풍 무대 정말 좋았어요
좋았다고여!!!!
으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재범님 (씨도 아니고 님을 붙여야 할 거 같음)
큰북의 위용. 비록 순위는 저번주보다 낮았지만 전 저번주보다 이번 무대가 더 맘에 들었어요.
곡 자체는 저번주가 더 멋졌지만, 성량과 창법은 이번 주가 더 소름돋고 막..
연습도 많이 하시고 무리도 많이 하셨다는데...
무대 직후 병원까지 가시고ㅠㅠ
간만에 무대를 보고 아내분이 행복해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다만 요번에 1번째 무대라서 불이익을 좀 본 것 같음.
(몸상태를 생각하면 다행이었지만)
어디선가 '늑대창법'이라고 했는데 아오 정말이에요ㅠㅠㅠㅠ
짐승가수. 몸이 짐승이라서가 아니라 목소리가 짐승
그게 너무 멋었어ㅠㅠ
울부짖는 듯한 남자야수인간 목소리
그리고 이번주 김범비
으잌 저 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노래 넘 잘불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마지막 포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왜 웃기고도 멋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점점 범수의 매력에 빠지는 거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수옹도 키 작은 편인데 명수옹보다도 더 키작은 김범비..아니 김범수.
근데 무대에선 정말 키가 180은 넘는 거 같고 <- 농담 아니고 진짜로
엄마도 나도 처음에 '복장ㅋㅋㅋ'하고 웃었는데
강렬한 목소리는 원래 알고있었는데도 새삼 놀라고.
야.. 노래 정말 잘불렀어요. 그죠?
저번주 '색소폰~'에서 살짝 나오려다 만 게 이번주에 대폭발.
그리고 뭔가 시도할 때마다 가수선배들도 매니져들도 감탄하고 놀라고 웃고 기특해 하고
나가수의 진정한 귀요미. 김범수도 귀엽고, 김범수를 귀여워하는 다른 사람들도
그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아요^^
진짜 볼때마다 매력에 빠지는 거 같음2222
꼴지에서 3위로 다시 올라왔을 때도 기뻤음
그리고 이소라씨의 보아 No.1은 정말 나가수 통틀어서 가장 신선했고 어떨지 감도 안잡혔고 궁금했던 무대. 듣고 나서도 '원곡을 이렇게 다르게 해석할 수 있구나'
내가 지금까지 본 아메리칸아이돌, 슈스케, 위탄 등등을 다 합쳐서
진심으로 편곡에 놀라고 감탄한 무대.
그렇게 밝고 씩씩하고 청량한 노래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노래로...
야.... 소라언니 정말 독기를 품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승부수를 걸었어 승부수를... 역시 존심있고 성깔있는 언니였어.
'나는 가수다' 제목답게 뮤지션의 오기와 자존심 내걸었어 ㅇㅇ.
이제까진 목소리에 취해 들었는데 이번엔 후오왁 사로잡혔음.
솔직히 저도 이소라씨가 요번에 1위 할 줄 알았어요.
그리고 박정현씨...
원래 좋아합니다 박정현씨. CD로 들을땐 원래 그런 꾀꼬리같은 여자보컬 좋아하고
라이브에선 그렇게 에너지 많은 타입 좋아하거든요.
늘 자신만만하게 등장해서 정말 몰입해서 부르고
'여기서 더 음을 높이면 아주그냥 폭발할 텐데' 싶은 부분에서
정말로 거침없이 빵- 터뜨려버리죠. 그럼 들으면서 희열이 느껴지고요.
...야... 박정현씨는 그게 정말 좋은거 있죠
듣는 사람을 같이 저 꼭데기까지 데려가줘.
근데 솔직히... 이번엔 맨 마지막 순서라는 거랑 조용필선생님 노래 편곡이란게 이점이 좀 있었던 거 아닐까(중얼)
.....
으헝헝ㅠㅠ 딱히 BMK가 7위해서 뒤끝갖고 이러는 건 아님 <-
사실 그만큼 다들 잘 불렀어요.
YB는...
솔직히 편곡이 음.. 곡이 좀 더 늦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나 할까
그 키보드를 서서 친 게 불안했나.
목소리나 스타일이 원곡과 약간 겉도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렇다고 이소라처럼 완전 충격을 준 것도 아니었고
아, 그래도 아날로그 키보드 퍼포먼스 좋았어요.
관객과의 소통은 언제나 최고 ㅇㅇ! <- 그게 너무 좋음.
김연우씨는 안타까운게,
정말 CD나 음원과 전혀 차이 안나는 좋은 목소리인데
이게 경쟁이 아니라 듣기만 하는 보통 음악방송이라면 꿀릴 거 하나 없는 가수인데
게다가 이번에는 저번주보다 감정 벅차게 담아 부르면서 선전 하셨어요.
...다만 다른 가수들이 에너지나 파워가 너무 쎄서...
그게 매번 안타까움. 만약 시즌1이었으면 매번 상위권하고도 남을텐데 다른 가수들이 너무 강해요ㅠㅠ
마치 각종 고기반찬들 속에 낀 상큼한 오이소박이같달까
오이소박이 맛있잖아요. 상큼하고 풍미도 있고. 게다가 고기만 먹음 또 느끼해서 질려요. 근데 뷔페에 왔으면 기왕이면 채소보다 고기 집어먹고 싶잖아요...
그런 심리랄까? 거기선 즉석투표니까요.
청중단은 직접와서 쌩으로 듣는 만큼 라이브만의 차별점, 이점을 느끼고 싶을텐데
...솔직히 나라면 그래요. 고르라고 한다면 CD로도 들을 수 있는 노래보다는
놀라거나 기억남는 무대를 고르지.
이제 나가수는 잘 부르는 '가수'를 뽑는 게 아니라 맘에 드는 '무대'를 고르는 거니까.
근데 바로 그게 김연우씨에게 불리한 거 같음.
아님 아직 요령이나 갈피를 못 잡으셨거나...
(김범수씨랑 이소라씨는 벌써 청중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감 잡고 노리기 시작했음. 특히 요번에 이소라씨.)
그래도 7위는 면하셔서 다행입니다.
김범비도 7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고 이소라씨도 쭉 하위권에 머무시다 2등으로 올라오셨으니까
김연우씨도 충분히 그게 가능함!! 네 그렇습니다!!
그 만큼 다음 무대가 기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벌써부터 맘 비우지 마시구요ㅠㅠ
그러고보니 이번 주는 주제가 다른 가수의 곡 편곡이다보니까
기대하는 만큼'만' 보여준 가수들이 점수를 낮게 받았네요.
아니, 사실은 매주 그랬었군...
....그리고 이렇게 쓰면서 맨 처음에
'왜 BMK가 7위야 ㅠㅠㅠㅠ' 라고 했던 거 해답이 나왔네요.
잘 불렀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지만 내 취향에는 정말 맞았지만 그 가수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그 이상이 안 나왔나봐.
사실 본래 가진 밑천이 워낙 탄탄하셔서
저번주에 그 덕을 좀 보시기도 했고...
게다가 새로 오신 가수분들이 아직 감을 못 잡으신 듯.
뭐, 임재범씨는 워낙에 카리스마 넘치고 독특한 목소리는 물론 워낙 그간 안 나오셔서 존재자체가 희소성이 있지만
(솔직히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황송하다고나 할까, 청중단도 출연진들도 그런 심정일 거에요)
김연우씨나 BMK는
조만간 다른 가수분들만큼 감 잡으셔야 할 듯. 긴장도 덜구요.
BMK선생님이 좀 걱정. 긴장 많이 하시는 타입이신거 같은데
이게 독기로 승화될지, 자포자기가 될지... 지켜봐야죠.
아무튼 나가수...
그 옛날에 완전 내가 어렸을때 가요톱10 볼때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그땐 정말 무대도 순위발표도 떨리는 마음으로 봤는데...
(...갑자기 손범수 아저씨 뵙고싶다..)
요즘 음방은..솔직히 순위는 어쩔땐 공감 안 갈때도 많고
(모 기획사 출신 그룹이 첫등장에 1위를 하거나, 맨 마지막무대를 아주 오랫동안 장악하거나)
그냥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거에 홀리는 맛으로 보는데
...사실 싫어하진 않아요. 아주 좋아합니다. 눈이 즐겁죠. 귀도 흥겹고.
이 나가수는 옛날 음방볼 때의 그 마음으로.
누가 죽고 살고를 따지는 요즘 대세 서바이벌이라기 보단 정통 음악프로 순위나, 음원사이트 차트 순위 살펴보는 마음으로
비록 전체 음악계가 아닌 나가수 출현자와 청중단만의 세계인데도
그 만큼의 무게감을 갖고 지켜보게 되네요.